20개국 49작품, 환경 이슈 작품 상영
산불 재난·생태적 전환, 정책 대안 모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다시 지구, 아워 온리 홈(Our only home, 단 하나뿐인 우리의 집)'을 주제로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영상제는 (사)자연의권리찾기와 (재)영화의전당이 주관하며, 부산시와 환경부가 후원한다. 2022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급격한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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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20 |
올해는 환경영화제, 환경영상·포스터 공모전, 학술회의(콘퍼런스), 전시·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환경영화제에서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20개국 49개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데이비드 리클리 감독의 '제인 구달 – 희망의 이유'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폐막작은 환경영상 공모전 출품작 중 선정돼 25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된다.
환경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에는 각각 138개국 2303편, 168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본선 진출 영상 18편과 최종 선정 포스터 16편은 행사 기간 상영 및 전시된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 30분 폐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환경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토론, 관련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주요 세션은 기후 위기와 생태적 전환 논의, 산불 재난과 정책 대안, 재난 이후 아이들의 삶과 회복 등이 포함된다.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22일부터 24일까지 영화의전당 6층에서 진행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립공원공단 연계 작품 전시,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 공모전 수상작 해설 등이 마련된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 모바일 앱 및 현장 발권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영상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기후 위기 시대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희망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과 함께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