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순위가 크게 밀렸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2라운드 공동 22위에서 단독 3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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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윙스 밀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가 17일 BMW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에서 마무리 퍼트를 하고 있다.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41위인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21위 이내 성적을 거둔 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따져봐야 한다. 김시우는 2023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바 있다.
김시우는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보기를 5개나 쏟아내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더욱 어려운 하루를 보냈다. 임성재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해 7타를 잃었다. 합계 13오버파 223타로 공동 41위에서 공동 44위로 내려갔다.
현재 페덱스컵 25위인 임성재는 현 순위만 유지하면 턱걸이인 30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3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어 분발이 필요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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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BMW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17일 3라운드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사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16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12.5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4타 차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매킨타이어 바로 뒤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2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10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17번 홀(파3)에서 227야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홀인원으로 바티아는 3라운드까지 실시간 페덱스컵 순위를 31위에서 28위까지 끌어올렸고, BMW 차량까지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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