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일제 남획' 절멸된 독도바다사자 '강치' 게놈 해독 성공…세계적 학술지 등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수산과학원, '독도바다사자' 완전 독립 종 입증
북태평양 해양 포유류 진화사 연구 새 단서 제공
"우리나라 고유 생물자원·독도주권 국제적으로 표명 '의의' "

[울릉·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일제의 남획으로 사라진 '독도 바다사자(일명 '독도 강치')'의 전장 게놈이 처음으로 확인되고 이 결과를 담은 논문이 '독도 바다사자' 이름으로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독도 강치'가 공식 이름을 되찾은 셈이다.

 

일제의 남획으로 사라진 '독도바다사자(일명 '독도강치')'의 전장 게놈이 처음으로 확인되고 이 결과를 담은 논문이 '독도바다사자' 이름으로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사진은 바다사자류와 큰바다사자의 분포도(위)와 독도강치의 근래 서식범위[사진=국립수산과학원] 2025.08.16 nulcheon@newspim.com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19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독도 바다사자(일명 '강치')의 전장(全長) 게놈을 해독하고, 관련 논문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 BMC Biology(Spring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독도 바다사자'는 과거 동해와 일본 홋카이도에 주로 서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 독도가 최대 서식지였다.

일제 강점기 일제에 의해 대량 포획된 이후 개체 수가 급감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1990년대 중반에 절멸종으로 분류했다.

일제의 남획으로 국내에서는 '독도 바다사자'에 대한 1950년대 사진 자료와 일본인의 남획 기록, 증언 자료 등만 보유하고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원(遺傳資源, genetic resource)은 확보하지 못했다.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원 확보 등 게놈 연구는 지난 2014년 4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 뼈 5점을 채취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이 최근 19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독도 바다사자(일명 '강치')의 전장(全長) 게놈을 해독하고, 관련 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 BMC Biology(Spring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도강치'의 하악골과+치아(사진 위)와 두개골과 척추골.[사진=국립수산과학원]2025.08.16 nulcheon@newspim.com

동해연구소는 부산대학교 해양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채취한 뼈 중 1점에서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 뼈가 '독도 강치'인 독도 바다사자의 뼈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독도와 울릉도 지역에서 발굴한 강치의 뼛조각 16개를 대상으로 최신 '고대 게놈 분석법'을 적용해, 오래되고 제한된 양의 시료와 적은 DNA 추출량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총 8.4TB(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빅데이터 내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전체 게놈 분석에 성공했다.

분석 결과 '독도 바다사자는 약 200만 년 전에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분리되어 완전히 다른 독립된 종으로 진화한 것'을 밝혀내 '독도 바다사자가 완전히 독립된 종'임을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또 연구 과정에서 물개(Northern fur seal), 큰바다사자(Steller sea lion) 등과의 유전자 교환 흔적도 확인돼, 북태평양 해양 포유류의 진화사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독도 바다사자가 멸종 직전까지도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멸종 원인이 유전적 요인이 아닌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 때문임을 보여주는 결과'임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독도바다사자와 물개류의 서식지와 진화도[사진=국립수산과학원] 2025.08.16 nulcheon@newspim.com

이와 함께 이번 논문은 독도 바다사자의 전장 게놈을 세계 최초로 해독한 연구이자 국제 학술지 표제에 'Dokdo sea lion(독도 바다사자)'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생물 자원과 독도에 대한 주권을 국제적으로 드러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또 이번 논문은 국외 연구자를 포함한 민·관·학 협력 연구의 성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첨단 생물정보학 기술 등 국내 미래 산업의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기관은 국립수산과학원(고래연구소, 생명공학과), 서울대공원, (재)게놈연구재단, 울산과기대(UNIST), 에이징랩 연구팀 및 러시아 유럽고게놈학연구소 등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국제 협력 연구를 통해 독도 바다사자의 기원이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국제 학술지에 '독도 바다사자'가 명기되어 우리 고유 생물종의 지리적, 역사적 전통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역의 다양한 고유 생물종의 유전적 특성 연구를 지속해 생물 주권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