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80주년 맞아 임시정부 요인 후손 3명 위문
8월의 6·25전쟁영웅 선정패 전달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경기북부보훈지청은 14일 광복8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들의 후손을 찾아 위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에는 손순욱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이 직접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공적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위문 대상자는 ▲이시영 선생의 손자 이종문 씨▲지청천 장군의 손녀 지중남 씨▲이희경 선생의 외손자 김경호 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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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선생의 손자 이종문 씨[사진=경기북부보훈지청] 2025.08.14 sinnews7@newspim.com |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이시영 선생은 을사조약 체결 이후 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을 전개했고 경술국치 뒤 가족 50여 명과 함께 만주로 망명했다. 이후 경학사·신흥강습소 설립을 주도해 독립군 양성에 힘썼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법무총장·재무총장·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광복의 그날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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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천 장군의 손녀 지중남 씨[사진=경기북부보훈지청] 2025.08.14 sinnews7@newspim.com |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은 지청천 장군은 신흥무관학교 교성대장으로 재직하다 1920년 김좌진 장군과 함께 대한의용군을 조직, 여단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정의부와 한국독립당을 창설하고 독립군총사령관, 광복군총사령관으로 활동하며 무장독립운동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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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 선생의 외손자 김경호 씨[사진=경기북부보훈지청] 2025.08.14 sinnews7@newspim.com |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이희경 선생은 하와이에서 병원을 개설해 애국지사들을 지원하고 광복운동을 전개했으며, 1919년 임시정부 의료기관인 재상해대한적십자회를 조직하고 초대회장이 됐다. 또한 임시정부 의정원 군무위원장, 외무차장 등을 지내며 독립운동 외교 활동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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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6·25전쟁영웅 선정패 전달 이운산 중령[사진=경기북부보훈지청] 2025.08.14 sinnews7@newspim.com |
손 지청장은 "광복80주년을 맞아 후손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