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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상반기 순익 20%↑…IB·리테일 '투톱 체제'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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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편중 완화·예탁자산 1년 새 11.2조 증가
WM 중심 성장, 슈퍼365로 고객·예탁자산 확대
배당성향 유지·자사주 매입·소각 주주환원 강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메리츠증권이 상반기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투톱 체제 1년의 성과를 입증했다. IB(투자은행) 부문의 질적 성장과 리테일 부문의 저변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투트랙' 전략이 안착하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485억원, 당기순이익 443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다.

메리츠금융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개선이 나타났다. IB 부문은 양질의 자산 기반과 선별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WM 부문은 고객 수와 예탁자산 확대를 발판 삼아 수수료 수익이 개선됐다. 운용(Trading) 부문은 운용자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7조원 늘며 수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IB 부문은 부동산금융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대체투자·정통 IB 영역에서 딜의 질을 높이며 수익성을 강화했다. 굵직한 거래 성사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안정적 성장의 기반이 됐다.

리테일 부문은 WM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작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슈퍼365 계좌를 통한 고객 유입과 예탁자산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며, 예탁자산이 1년 새 11.2조원 늘어나 수수료 기반이 확대됐다. 위탁매매는 거래량 둔화로 부진했으나 WM 성장으로 이를 상쇄했다. 운용 부문은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자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저변 확대와 예탁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분기 위탁매매 부문은 거래량 둔화로 부진했고, 급격한 금리 변동과 투자심리 위축이 수수료 수익의 확대 속도를 제한했다. WM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지만, 구조적 수익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장원재·김종민 각자대표 체제 1년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7월, 메리츠증권은 기존 장원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장원재(S&T·리테일)와 김종민(IB·관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회사는 부동산금융 편중을 완화하고 IB와 리테일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1년간 메리츠증권은 IB 부문에서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며 사업 영역을 넓혔고, 리테일 부문에서는 대표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운용 부문은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향후에도 IB·리테일 양축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온 LNG 자산 유동화 우선협상자 선정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 금리 경쟁이 아닌 딜 구조와 만기 설계, 맞춤형 솔루션으로 승부했다"며 "LNG 밸류 체인 가치 분석과 PRS 투자를 결합해 고객과 회사 모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기업금융본부, ECM솔루션본부,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해 부동산 편중을 완화하고 전통 DCM·ECM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테일 부문과 관련해 장원재 대표는 "MTS 안정성 강화를 위해 200억원 이상 IT 인프라를 보강했고, 2026년 상반기에는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 신규 트레이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글로벌 주식 커뮤니티와 AI 기능을 탑재해 미국 현지 투자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서는 "배당성향 유지 또는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고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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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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