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정보외사과 소속 신종원 경사가 해양수산부 주관의 정부 규제혁신 대국민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신 경사는 어선 승선원 변동 신고의 주체를 선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안은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신고를 가능하게 해 어업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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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신종원 경사 '규제 혁신 대국민 공모전' 우수상 수상.[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8.12 onemoregive@newspim.com |
신종원 경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작은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경사는 수상한 상금 전액을 동해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해 국가보훈 유공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부금은 동해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국가보훈 유공자의 복지 향상 및 유가족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신종원 경사의 기부는 해양경찰의 사명감과 나라사랑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민과 함께 해양안전을 실현하고 동해바다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경사는 지난 6월 동티모르 국적 외국인 선원이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을 분실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 주한 동티모르 대사로부터 직접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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