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폴더블 우리가 원조"…이청 삼성D 사장, 시장 주도 자신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관세 인상 우려에 "출하 영향 가능성"
OLED·마이크로LED로 포트폴리오 확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폴더블은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이지만 우리가 제일 먼저 시작했고, 지금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폴더블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5' 행사장에서 VIP 투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VIP 투어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5.08.07 aykim@newspim.com

그는 "올해 삼성전자가 매우 완성도 높은 폴더블 제품을 출시했고, 시장 반응도 좋다"며 "내년부터는 고객사들의 출하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IT 기업의 패널 공급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항상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가 있고 준비도 돼 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핵심 업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애플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 폴더블 제품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충남 아산 A3 공장에 애플 전용 폴더블 OLED 라인을 구축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수년 동안 애플 폴더블 제품에 패널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이 사장은 미국 현지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VIP 투어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이슈에 대해 이 사장은 "관세가 인상되면 세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이는 소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객사들도 비즈니스를 보수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세트에 들어가는 부품 중 반도체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체 원가가 오르게 되고, 그러면 부품 단가를 낮추려는 압박이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어떻게 협의하고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업황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하반기는 고객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기가 좋아지는 시기지만, 올해는 관세 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당사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스마트폰은 OLED 전환이 약 60% 진행됐고, IT나 자동차 분야는 아직 시작 단계"라며 "이들 시장에서 OLED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마이크로LED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많은 개발과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실제 양산은 고객사의 준비 상태와 맞물려야 하므로 그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가전업체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전시회에 대해 이 사장은 "전시 구성도 훌륭하고, 디스플레이 아카데미가 시작돼 의미가 크다"며 "정부, 기업, 학계가 함께 디스플레이 인재를 육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SCM(공급망관리) 관점에서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매우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43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