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위고비, '다이어트 약'서 벗어난다…FDA 우선 심사 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심혈관 효과 입증…"미용용 약 넘어선다"
보험 적용 확대 기대…"제품 가치는 데이터로 입증"
공급 부족은 여전히 과제…"내년부터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자사 대표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혈관 질환 적응증 추가 승인을 6개월 이내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스텐 뭉크 크누센 노보노디스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FDA로부터 위고비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효능에 대해 우선 심사(priority review)를 받은 상태"라며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승인 결과는 6개월 이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 심혈관 효과 입증…"미용용 약 넘어선다"

노보노디스크는 앞서 지난 8월 실시한 후기 임상시험(SELECT 연구)을 통해, 위고비가 심장마비·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위약 대비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크누센 CFO는 "비만과 심혈관질환을 동시에 가진 인구를 대상으로 한 SELECT 연구에서 위고비는 심혈관 위험을 20% 낮췄다"며 "이번 결과는 위고비가 단순한 '미용용 다이어트 약'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10일 이내에 상세 임상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FDA는 공식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 보험 적용 확대 기대…"제품 가치는 데이터로 입증"

FDA의 추가 승인을 받을 경우, 일부 보험사들이 '비만 치료용'이라는 이유로 보장을 꺼려왔던 위고비에 대해 보험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내 위고비의 월 정가는 약 1,350달러(한화 약 180만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크누센 CFO는 "약가 책정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의 반영"이라며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보험사와의 협상에서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공급 부족은 여전히 과제…"내년부터 대폭 확대"

다만 수요 폭증으로 인한 공급난은 여전히 해결 과제다. 크누센은 "내년부터 위고비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실적 발표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지난 2분기 매출이 768억6,000만 크로네(약 11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766억 크로네)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위고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순이익은 265억 크로네로 시장 컨센서스(266억 크로네)에 다소 못 미쳤다. 회사는 앞서 공급망 부담과 경쟁 심화를 이유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예상에 못 미친 매출 발표에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노보 노디스크ADR(종목코드:NVO)의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