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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시즌 첫 2G 연속 무실점' 이랜드, 수비 재정비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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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만들며 수비 재정비에 성공한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더 높은 순위로 도약에 나선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둬 8경기 무승(3무 5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2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서울 이랜드는 9승 7무 7패로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5위(승점 34)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 수비수 김하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05 thswlgh50@newspim.com

시즌 시작 전 승격 후보로 거론된 이랜드는 시즌 초반 13라운드까지 단 2패만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다. 페드링요, 에울레르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지난 시즌 최다 득점 팀(64골)의 위엄을 올해도 이어갔다. 하지만 6월이 다가오면서 이랜드의 승격 여정은 정체기에 빠졌다.

1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에게 1-4 대패 이후 21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의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 원인으로는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받은 수비 안정감의 부재가 꼽힌다. 서울 이랜드는 8경기 동안 18실점을 헌납했다. 특히 리그 최하위권인 천안시티FC와 안산 그리너스에게 각 4골, 2골씩 헌납하는 모습은 팬들의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주축 수비수 김민규의 입대 이후 베테랑인 김오규와 오스마르가 흔들렸다. 제일 안전하게 공을 처리해야 하는 수비진에서 실수가 잦아 실점으로 이어긴 경우가 많았다. 발 빠른 수비수의 부재로 공간을 쉽게 헌납했다. 젊은 중원 자원들이 수비 지원을 도왔으나 그마저도 부상으로 공백이 발생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경기의 형태, 전술 운영 등 전체적으로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다"면서 "수비수가 많이 없다. 계속 보강하려고 하는데 잘되지 않는다. 몇몇 후보를 두고 계속 고심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르소(왼쪽)와 서울 이랜드의 김하준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05 thswlgh50@newspim.com

이에 이랜드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7월 휴식기에 팀 내 코치 2명과 이별했다.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전술인 포백도 수비 강화에 장점이 있는 스리백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여기에 맞춰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김하준, 아론과 골키퍼 구성윤을 데려오며 후방 보강에 전력을 다했다.

최근 변화가 경기장에서 드러나고 있다. 22라운드에선 2위 수원 삼성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이어진 23라운드에선 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무실점 경기가 단 두 차례뿐이었던 이랜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달라진 수비 안정감을 뽐냈다.

보강의 효과가 크다. 김하준과 구성윤은 제 몫 이상의 활약을 보여 팀 내부에서도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김하준은 곽윤호, 오스마르와 스리백을 이뤄 수비 안정감은 물론 빌드업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하준의 존재로 오스마르가 볼 소유와 전진 패스에 공을 들일 수 있게 됐다.

부상자의 복귀도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서재민이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왔고, 이번 시즌 초반 3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인 활동량 많은 미드필더 박창환도 인천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러 합격점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코치진이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05 thswlgh50@newspim.com

포백에서 중용되지 못했던 윙백 자원인 배서준과 김주환도 스리백 전환 후 수비가 안정되자 자연스럽게 특유의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이로 인해 중원 장악도 수월해져 공격 전개도 훨씬 수월해졌다. 직전 인천전에서 상대에게는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은 6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고 점유율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성남 이랜드 코치는 인천전을 마치고 "좋은 내용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처음으로 해냈다. 그만큼 간절하게 지켜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며 "작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상황들을 강조했다.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고 전했다.

기존에 좋았던 공격력에 수비진까지 재정비를 마친 이랜드는 순위 도약을 노린다. 2위 수원 삼성(승점 47)과 간격은 13점으로 격차가 있지만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9)와 차이는 5점에 불과하다. 2라운드 로빈도 후반부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 시즌 초 이상의 위력을 기대하며 반격에 나선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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