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쿠팡…'클라우드 사업' 제2의 먹거리로 낙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로 리브랜딩…스타트업 협력·GPU 확보 박차
이커머스 한계 넘는다…AWS 벤치마킹한 클라우드 전략
글로벌 빅테크 장악한 시장…가격·안정성·보안이 승부처
AI 기술·물류 데이터 강점 살려 B2B 솔루션 차별화 기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의 성장 사업에 '클라우드 사업'이 추가됐다. 대만 이커머스, 일본 배달 플랫폼 등 글로벌 진출과 함께 명품 플랫폼 '알럭스'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제2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손대는 사업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쿠팡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 클라우드 서비스 리브랜딩…AI 인프라 외부 개방

2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 기존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했다.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로고. [사진=쿠팡 제공]

AI 클라우드 서비스란 고객이 각종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사업자 서버에 두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쿠팡은 물류와 검색, 추천 시스템 등 이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AI 기술을 오랫동안 자체 개발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CIC는 내부 기술 자산과 GPU 기반 연산 인프라를 외부 기업과 스타트업에 개방하는 형태다. 그동안 쿠팡이 물류 효율화와 상품 추천 고도화에 활용했던 AI 기술이 이제는 독립적인 서비스로 시장에 공급되는 셈이다.

쿠팡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1조4600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고성능 GPU 1만 장을 5년간 단계적으로 확보해 국내 기업과 연구자에게 GPUaaS(GPU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로써 쿠팡은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과 함께 4파전을 벌이게 됐다.

쿠팡은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기술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실리콘밸리, 인도 벵갈루루 등에서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를 대거 채용 중이다. 일부 핵심 인력에게는 연봉 4억원 이상의 파격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지원 전략도 병행한다. 쿠팡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MOU를 체결하고 CIC 이용 할인, 공동 AI 솔루션 개발, 정부 과제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AWS(Amazon Web Services)가 초기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장악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자료=블룸버그]

◆ 고수익 구조 찾는다…과제는 여전

쿠팡이 클라우드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커머스는 낮은 마진 구조로 인해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다. 쿠팡의 매출은 40조를 넘나드는 등 유통업계 선두주자에 해당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 이하에 그친다.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아마존의 경우 AWS가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쿠팡 역시 CIC를 통해 안정적 수익원을 마련하고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쿠팡 앞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도 놓여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빅테크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2023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이용 조사에 따르면 AWS 점유율은 60.2%, MS는 24%, 구글은 19.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쿠팡이 국내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려면 가격 경쟁력, 서비스 안정성, 보안 인증(CSAP), 국내 특화 솔루션 등 다각도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AWS를 사용하는 이유는 짧은 시간 안에 대량 주문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과 안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해외 진출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한 AWS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쿠팡의 도전에 기대를 거는 시선도 있다. 이커머스와 물류 사업에서 막대한 데이터를 축적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확보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글로벌 CSP와는 다른 B2B 솔루션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