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쿠팡 오픈마켓 직구 배송 믿고 기다렸더니…10일 뒤 돌연 '품절 취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매자, 발송 약속하더니 '품절 통보'...일방적 주문 취소 '논란'
직구 소비자 불만 잇따라...올 상반기 민원, 벌써 4000건 육박
소비자 보호 장치는 여전히 부족...업계 "플랫폼에 반드시 신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달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해외 직구로 물건을 사고 배송을 기다렸는데 10일 뒤 갑자기 "상품이 품절됐다"며 주문을 취소당했다는 소비자 증언이 나왔다. 해당 소비자는 쿠팡 모바일 앱 페이지를 통해서야 주문 취소 사실을 알게 됐으며, 판매자로부터는 주문 취소 전 사전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오픈마켓에서 배송 등 소비자 피해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면서 직구 거래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해외 직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판매자가 발송을 약속하더니 갑자기 상품 품절 사유 공지를 띄우고 주문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피해자 이씨 제공]

25일 제보에 따르면 소비자 이모씨(50대,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달 22일 쿠팡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판매자가 판매하던 컴퓨터 키보드를 5만8000원에 주문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록 배송 알림이 오지 않자 나흘 뒤인 지난달 26일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했고, 판매자로부터 "다음 주 금요일(7월 4일) 발송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상품 발송을 약속한 당일인 지난 4일, 이씨는 판매자가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갑자기 주문 취소 사유로 '상품 품절'이란 공지를 띄우고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판매자가 그날 상품을 발송해준다고 하더니 아무런 말도 없이 쿠팡 페이지에 '상품 품절'이라고 사유를 기재하고 주문을 취소해버렸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좋은 가격에 잘 샀다고 물품 받는 날만을 고대하며 기대에 차 있었는데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취소돼 황당했다"며 "지금은 사려고 해도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 그 가격으로 살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사례는 특정 플랫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을 통한 해외 직구 거래 전반에서 유사한 소비자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결제까지 완료한 뒤에도 판매자의 재고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는 대표적인 민원 유형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해외직구 소비자 민원, 올 상반기 4000건 육박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세는 매섭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해외 직구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4413억원으로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1년 사이에 26%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하늘 길이 막히자 보상 심리로 해외 직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구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증가 추세다. 최근 5년여간 오픈마켓을 통한 해외직구 거래에서는 배송 지연이나 품절 취소 등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국소비자원에 2021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접수된 해외 물품 직구 관련 소비자 민원 건수 현황.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뉴스핌이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해 전달받은 최근 4년 6개월(2021~2025년 6월까지)간 해외 물품 직구 거래에 대한 소비자 민원 상담건수(잠정치)는 총 1만690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1~6월) 소비자 민원 건수는 총 3838건으로 4000건에 육박한다. 지난해 연간 건수(4325건)의 88%에 달하는 수준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서비스 관련 민원이 많지만,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글로벌 쇼핑 이벤트가 집중돼 물품 관련 소비자 불만이 더 많이 접수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16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 불이행'(588건), '제품 하자·품질 및 애프터 서비스(A/S', 515건), '배송 관련 문제'(34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배송 관련 불만은 전체 민원의 15.8%를 차지해,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35%)', '제품 하자·품질 및 A/S(16.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반복되는 해외직구 배송 피해…소비자 구제책 여전히 부족

해외 직구 특성상 물류 과정에서의 리스크가 존재하고, 직구 판매자의 재고 관리 미흡 등의 근본적인 문제로 이 같은 소비자 피해는 구조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마켓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직구 판매자의 경우 실제로 상품 확보가 안 된 상태에서도 주문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수요 예측 실패나 현지 공급 차질로 인해 결국 배송을 못하고 취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오픈마켓에서 직구 피해를 입은 경우, 소비자가 플랫폼 운영자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구제 수단이 없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이는 오픈마켓 운영자가 판매자와 소비자 간 거래를 연결해주는 '중개 플랫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입점 판매자의 매출이 높을수록 플랫폼이 수수료 수익을 더 많이 얻는 구조인 만큼, 운영자가 판매자에게 일방적으로 강한 제재를 가하기 어려운 공생관계라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가 판매자로부터 부당한 조치를 당했을 경우, 즉시 플랫폼 고객센터에 신고해 보상 등 적절한 대응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이커머스업체 관계자는 "소규모 판매자들의 모든 거래를 일일이 관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플랫폼 고객센터에 신고해 환불 등의 사후 조치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마켓 운영사들도 꾸준히 민원이 접수된 판매자에게는 패널티를 부과하거나, 심할 경우 판매 중지 등의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쿠팡도 불만 신고가 접수될 시 판매자의 귀책사유가 명확하면 패널티를 부과하고 불만 접수가 계속될 시 최대 판매중지 처분까지 내리고 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