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 본격 추진
3년간 인증 및 기업 성장 프로그램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4일 오전 시그니엘 부산에서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2025년 신규 6개사를 선정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사업 규모를 확대 개편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신규 선정된 기업은 '프리앵커' ㈜모플랫과 ㈜일주지앤에스, '앵커' 선보공업㈜과 ㈜아셈스, '탑티어앵커' 효성전기㈜과 조광페인트㈜ 등 총 6개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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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부산형 앵커기업인증서 수여식에서 신규기업 6개사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7.24 |
이들 기업은 산업생태계에서 기술 경쟁력과 지역 산업 파급력이 큰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문가와 시민 평가단이 참여하는 오디션형 발표평가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기간 3년 동안 기업 맞춤형 지원금 3억 원에서 5억 원이 집중 지원된다. 지원 내용은 기술개발, 특허·시험·인증, 해외진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비연구개발 전 분야다. 사업비는 2024~2029년 6년간 총 117억 원으로 확대됐다.
인증서 수여식 후에는 민간과 공공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매뉴콘 세미나'가 개최됐다. 대기업, 스타트업, 지역기업 간 협업 사례와 AI 전환을 통한 제조업 가치 창출 방안 등이 공유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제조업 중심 산업 고도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수"라며 "부산형 앵커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의 중심축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4일 시그니엘 부산 볼룸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시장과 선도 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