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미술관 기후 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6:46

지구온난화 대변동의 시대 함께 공감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주제 간접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작품 소개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25 동시대 미술의 현장'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사진=경기문화재단]

이 전시는 기후 위기와 지구온난화 대변동의 시대를 함께 공감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주제를 간접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작품을 소개한다.

또 생태 미술 아카이브를 통해 1980년대부터 1990년대를 아우르는 초창기 활동을 보여준다.

아울러 경기도미술관이 위치한 화랑유원지 내 호수를 산책하는 사운드워크와 버려진 연탄재를 재활용한 설치작품, 인공지능이 생성한 기후 위기 인류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뮬레이션 게임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제목은 시인 고(故) 김형영(1944–2021)의 동명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신실한 믿음에 따라 시신을 기증하며 삶을 마무리한 시인의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1992, 문학과지성사)는, 오지 않을 누군가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시의 정서를 빌려, 인류가 초래한 재난을 회복하길 기다리는 마음과 동시에 그 소망이 점차로 사라짐을 직감하는 안타까움을 빗대어 표현했다.

장진승은 기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신작을, 한윤정은 환경 데이터를 시각화한 디지털 미디어 작업을 선보인다.

박형렬, 우주+림희영, 최가영, 이채원은 인간이 자연에 남긴 폭력의 흔적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수채화와 먹물을 통해 자연현상과 기후변화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조명한다.

또한 오다교, 정소영, 더그 에이트킨, 임희재는 인간과 자연의 경계에서 감각하고 조응하는 작품을 제시하며, 박예림과 아담 보이드는 미래의 풍경과 존재를 상상하는 작업을 통해 인류가 마주한 실존적 위기를 다룬다.

카롤리나 카이세도, 대니 멜러, 김민정은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 공동체의 책임과 연대를 제안한다.

박선민은 전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 늪지대의 소리를 엮은 '늪의 노래 – 사운드 드리프팅'을 통해 관람객이 자연의 리듬을 감각하도록 한다.

이지연은 미술관 통로에 설치된 〈잿소리〉를 통해 버려진 사물의 예술적 순환과,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연탄 화분을 통해 생명의 순환을 경험하게 한다.

아카이브 공간에서는 김수진(마감뉴스), 김해심(야투/바깥 미술), 임동식(야투 설립), 최운영(바깥 미술)을 중심으로 1980~1990년대 초반 활동했던 한국 생태 미술의 초기 작가와 집단의 아카이브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하는 주말 오픈 특강과 영화 상영이 예정돼 있고, 전시 기간 내 상시 프로그램으로 재생지로 제작하는 기후 위기 책갈피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워크숍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 및 다양한 전시 연계 이벤트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전시 기간 중 경기도미술관 공식 누리집(https://gmoma.ggcf.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samdor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