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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에…'급식'도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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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급식 업계가 최근 K-푸드의 해외 열풍에 힘입어 K-급식을 내세우며 해외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또한 국내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대규모 해외 사업장이 늘며, 단체 급식 업체들도 덩달아 해외 진출이 많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점포(미국) K푸드 제공 [사진=아워홈]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급식 시장은 생산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 정체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확대… '메뉴 현지화 전략'으로 현지인 취향 공략

아워홈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워홈은 동남아시아, 남미 등 신흥 시장은 물론 북미와 유럽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미국, 멕시코, 중국, 폴란드, 베트남까지 해외 5개 국가에 법인을 두고 있다. 2022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섰다. 해외 법인 모두 단체 급식 사업이 핵심이다. 미국에서는 기내식 사업까지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만 100여개에 달하는 단체 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아워홈은 "본사-현지 법인-고객사 간 긴밀한 소통과 K푸드 코너 신설 등을 통해 고객 니즈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힘입어 아워홈의 한식 제조 및 조리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 소재 단체 급식 점포에서 떡국, 삼계탕, 비빔밥, 떡볶이 등 대표 한식 메뉴를 정기적으로 편성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은 K푸드 선호도가 높아 한식 코너를 고정으로 운영하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의 전체 점포 중에서 한식 코너 고정 운영 점포 비중은 각각 70%(중국), 46%(베트남)에 달한다. 또 중국에서는 미역국과 된장찌개 등 국, 탕류 메뉴가 인기가 많다. 베트남은 닭강정, 제육불고기 등 반찬 메뉴 선호도가 높다.

아워홈은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 식음 선진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신규 국가 진출은 물론, 우량 물건 수주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프랑스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 그랑프리 수상과 KFS인증을 계기로 김치, 한식 소스 등 K-푸드 수출에도 힘을 싣는다. 

현재 아워홈의 해외 거점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는 베트남이다. 2023년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FPT그룹의 계열사와 사립학교 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 일식수 2만식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또 지난해는 베트남 빈증 지역에 자리 잡은 금호타이어의 사내식당 운영권도 수주하며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메뉴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사내식당에서는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V-Food)' 코너와 함께 쌀국수 등 면 요리를 즐겨먹는 베트남인들의 식성을 고려해 누들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류 열풍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비빔밥, 불고기 등 한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한국에서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를 현지로 파견해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K-푸드 코너를 운영하며 현지인들의 취향을 공략했다.

베트남 시장은 진출 6년만에 60여 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의 약 53%가 베트남 현지 영업을 통해 창출됐다.

◆현대그린푸드, 글로벌 급식 매출 절반이 중동서 발생

현대그린푸드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단체 급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급식 매출 절반이 중동에서 발생할 만큼 비중이 크다.

중동 지역에서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UAE), 2020년 사우디, 2022년 이라크, 2024년 레바논에 진출해 건설 현장에서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2012년 진출했다. 산동, 북경, 상해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단체 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 진출한 멕시코 시장은 급식 및 리모트(직원들의 출퇴근이 어려운 환경에 숙소, 식당, 통근버스 등 편의를 제공) 사업을 운영 중이다. 2021년 진출한 미국은 공장 단지 내 식당, 매점, 자판기 등 다양한 식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단체 급식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해외 사업 노하우를 살려 해외 사업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 중국·베트남·헝가리 시장 공략

삼성웰스토리는 2012년 중국, 2014년 베트남, 2024년 헝가리에 진출해 해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및 베트남에 3대 식음 연구개발 인프라(콜드체인 물류센터, 식품 연구소, 조리아카데미)를 구축했다.

헝가리는 동유럽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함에 따라 지난해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는 헝가리 법인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식품 업계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며 해외 법인 및 사업장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진출한 사업장을 기반으로 한 급식 사업 또한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현지 법인, 공장 등 기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인프라, 상대적으로 국내보다 저렴한 인건비 등을 바탕으로 급식 업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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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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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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