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수그룹이 대구 월배중학교 육상부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월배중학교 육상부는 '육상 꿈나무 사관학교'로 불리는 명문 육상팀이다. 진나 2008년 창단 이래 총 281개의 전국대회 메달을 수상했고, 중학교 한국 신기록을 8회나 경신했다.
특히 월배중학교 육상부에는 '허들 유망주' 김서현(3학년)이 활약 중이다. 김서현은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00m 허들 여중부에서 13초67로 결승선 통과, 무려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서현은 허들 종목으로 전향한지 4개월 만에 신기록을 세워 '육상 천재'로도 불리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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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 대구 월배중학교 육상부 후원 협약식. 월배중 육상부 선수들과 교직원, 이수그룹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이수그룹] |
월배중학교 육상부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육상대회 '회장배 제23회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수그룹은 이번 후원을 통해 훈련 인프라와 물품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실용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간 기업이 육상 종목을 후원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기초종목의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이수그룹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모든 스포츠의 본질이라 일컬어지는 육상 종목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수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청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수그룹은 이외에도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 및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한 김주형 프로를 발굴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후원을 이어왔고, 올해에는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안성현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류현진재단과 손잡고 유소년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폰서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