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내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총 171건 약 233억 원 규모의 주민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34건(61억 원 규모)이 최종 선정돼 예산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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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7.23 gojongwin@newspim.com |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보장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 공모는 순창군에 주소를 둔 주민과 관내 기관 근무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순창군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우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내 심사체계를 강화해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선별하는 데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군민들의 제안이 순창의 미래를 바꾸는 밑거름이 되는 만큼, 작은 아이디어라도 적극적으로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