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제90회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2026년 부산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매년 전 세계 3000여명의 도서관 및 정보서비스 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세계 도서관계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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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2 더블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현장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07.23 moonddo00@newspim.com |
이번 대회는 2026년 8월 10~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3일간의 학술 세션과 1일간의 도서관 투어로 구성된다. 대회 전후로는 위성 회의와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2006년 서울 개최 이후 20년 만으로, 공사와 한국도서관협회, 부산관광공사가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다. 오는 8월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제89회 대회에 참가해 차기 개최지로서 부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 박진호 MICE협력팀장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대한민국의 발전된 MICE 인프라와 K컬처의 매력을 동시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관기관 및 지역 MICE 전담 조직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망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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