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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보호단체의 동물학대 강력처벌 촉구 집회 [사진=뉴스핌 DB]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학대,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동물보호단체의 고발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7일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20대 남성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가 경찰에 제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57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도로에서 A씨가 길고양이를 붙잡아 안전고깔(러버콘)에 가둔 뒤 맨손으로 가격하고 여러 차례 짓밟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그는 길고양이가 안에 있는 상태로 러버콘에 불을 붙이고 쓰러진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동물자유연대가 신원미상으로 고발한 인물이 A씨라는 것을 확인했고 학대 현장 인근 화단에서 길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A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후 처벌 혐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