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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금강산 등 세계유산 26건 신규 등재…韓 차기 개최국

기사입력 : 2025년07월17일 15:44

최종수정 : 2025년07월17일 16:0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던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문화유산 21건, 자연유산 4건, 복합유산 1건 등 총 26건의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결과를 반영하면 현재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는 170개국의 총 1248건(문화유산 972건, 자연유산 235건, 복합유산 41건)의 유산이 등재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7 alice09@newspim.com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당초 보류, 반려, 등재 불가 권고를 받았던 15건의 유산 중 11건이 위원회에서 등재 결과를 받았다. 이 중 아랍에미레이트의 '파야 고고경관'은 당초 등재불가 판정을 받았음에도 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 승인된 사례다. 반면 네팔의 '틸라우라콧-카필라바스투, 고대 샤카 왕국의 고고유적'등 4건은 자문기구의 권고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가 보류되거나 반려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대한민국의 '반구천의 암각화'가 등재되었다. '금강산'은 북한의 최초의 복합유산이자 세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위원회에서 유일하게 등재된 복합유산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중국의 '서하 황릉', 인도의 '마라타 군사경관' 등 총 10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등재됐다.

[서울=뉴스핌] 금강산이 지난 13일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3건을 보유하게 됐다. 사진은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지난 6월 화첩 형태로 공개한 금강산 우편엽서. [사진=외국문출판사] 2025.07.14 photo@newspim.com

파나마의 경우, 이번에 신규 등재된 '식민지 시대 지협 횡단 경로'가 기존 '비에호의 고고유적과 파나마 역사지구' 세계유산과 통합되어 등재됐다. 또한 캄보디아의 '캄보디아 기념지: 억압의 중심에서 평화와 성찰의 장소로' 세계유산은 집단학살의 아픔을 기억하는 평화교육의 공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규 등재 외에 기존 등재 유산인 모잠비크·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시망갈리소 습지공원 - 마푸토 국립공원'과 라오스·베트남의 '퐁냐케방 국립공원 – 힌남노 국립공원'의 유산 경계 변경이 승인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248건의 유산 보존 상태가 보고되었으며, 분쟁, 기후변화, 외래종 유입 등 다양한 위협이 제기됐다. 특히 이집트의 '아부 메나 그리스도교 유적', 리비아의 '가다메스 옛 시가지', 마다가스카르의 '아치나나나 열대우림'은 국제사회의 기술 및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보존상태가 개선되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서 해제됐다. 이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전 세계 공동의 노력의 결과라는 의미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면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시리아, 예멘 등 분쟁지역의 유산은 여전히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았고, 우크라이나 측은 기존 절차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구조 개선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의 조선왕릉은 보존상태보고서 제출 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하여 무토의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국내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세계유산의 등재, 보존, 정책 의제 등 다양한 의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위원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특히 보존의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문제 관련 지속적인 권고사항 이행을 위한 노력 필요성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와 국가유산청은 7월 13일 '갈등 해결과 평화 구축을 위한 유산 해석의 원칙과 실천'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를 공동 개최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을 포함하여 약 120여 명의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의미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소재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는 '유산 해석: 과거와 현재를 잇다 - 지역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부대행사를 열어 아프리카, 아랍권 국가 등 유산 해석 사례를 소개하고 세계유산 해석·설명 분야의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공표됐으며, 성공적인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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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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