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10주년' 몬스타엑스, 완전체 시작…"콘서트와 함께 9월 컴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몬스타엑스가 완전체 콘서트와 더불어 컴백 소식을 전했다.

몬스타엑스가 1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완전체 공연 '커넥트 엑스(CONNECT X 2025)'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주년이 굉장한 선물인 것 같다. 새 앨범은 준비 중이다. 9월에 컴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데뷔 10주년 공연의 주제는 끊임없이 연결되는 몬스타엑스와 팬덤 몬베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공연에서 보여줄 멈추지 않는 연결과 그리고 몬스타엑스와 몬베베의 다음 이야기를 이번 공연에서 펼쳐낸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커넥트 엑스(Connect X)'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6 ryuchan0925@newspim.com

이날 민혁은 "10주년이 되고 감회가 어떤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오니 실감이 난다. 굉장히 벅차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형원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이 유지가 되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팬들이 없었다면 저희끼리 열심히 해서 되는 부분은 아니니까 몬베베가 열심히 응원해주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엠은 "믿기지 않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같이 있는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말했고, 주헌은 "군 입대를 하면서 전역을 언제 하는지 생각을 해봤었다. 그게 2025년이었고 10주년이라는 생각에 기대감으로 입대를 하고 열심히 군 복무를 했었다. 돌아와서 팬들과 멤버들,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다. 최고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후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2018년에는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아이하트라디오가 개최하는 현지 최대 연말 공연 '징글벨' 투어에 세 차례나 참여했다. 또 2020년 발표한 미국 첫 정규 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커넥트 엑스(Connect X)'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6 ryuchan0925@newspim.com

이에 기현은 "대단한 성과들이 나열됐는데, 어떤 것보다 저희 첫 무대였던 '엠카운트다운'이 생각난다. 그 무대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눈을 감으면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남아 있다. 가수 인생 마지막까지 생각날 무대일 것 같다"며 지금까지 활동에 대해 회상했다.

형원은 "첫 월드투어가 생각이 난다. 멀리 있는 팬들을 직접 마주할 수 있었던 첫 경험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혁은 "개인적으로 신인 때 음악방송 주변에서 미니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공원에서 이야기도 하고 대화도 나눈 기억이 떠오른다. 가까이서 교류할 수 있었던 시간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2015년 데뷔해 2022년 멤버 아이엠을 제외하고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팀 활동은 그대로 이어온 만큼 재계약 체결 후 다음해 컴백을 하며 단단한 팀워크를 드러내기도 했다.

형원은 "서로 각기 다른 삶을 살던 멤버들이 모여서 산다는 게 힘든 일인데 성향이 다르지만 서로 존중해줬던 게 컸던 것 같다. 크게 엇나가지 않게 서로 붙잡아 주는 것도 중요했던 것 같다. 10년 간 함께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연구하기도 하고, 그런 방법을 찾아 나가면서 팀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커넥트 엑스(Connect X)'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6 ryuchan0925@newspim.com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군 입대로 인해 완전체 활동에 공백기 생겼다. 그 공백기가 무려 4년이었던 만큼, 아이엠을 제외한 5인 멤버는 전역과 동시에 10주년 완전체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9월 열린 투어 이후 3년 여만에 열리는 공연이기도 하다.

기현은 "몬베베가 너무 오랜시간 기다려준 공연이고, 저희가 10년 동안의 액기스와 정수를 모은 무대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 준비하면서 다음 10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전부 40대로 돌입하게 되는데 춤을 어떻게 춰야 할까 하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20주년이 되면 그때의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때는 중후한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혁은 "너무 신기하고, 저는 멤버들이 공연하는 걸 군입대 후 좌석에서 봤었다. 그때 공연장이 크다고 느꼈다. 처음으로 몬스타엑스를 관객석에서 바라보는 입장이었다. 신기하고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는데 군 복무를 마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설렘이 따라오는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주헌은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이고, 몬스타엑스에게 기대하던 에너지와 음악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기대감을 충족 시켜드리면서 몬스타엑스만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굉장히 그리웠지만 신선한 몬스타엑스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아이엠은 "계획은 국가의 부름이 있을 때 열심히 씩씩하게 다녀올 것"이라며 "가기 전까지 멤버들이 모두 전역을 해서 연습실에 모이기만 하면 군대 이야기를 해서 귀에서 피가 날 지경이다. 가기 전까지 군대 소리 좀 듣다가 국가의 부름이 있으면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커넥트 엑스(Connect X)'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6 ryuchan0925@newspim.com

2015년 데뷔 후 '무단침입(Trespass)', '드라마라마(DRAMARAMA)', '슛 아웃(Shoot Out)', '러브 킬라(Love Killa)', '엘리게이터(Alligato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발매하는 곡마다 'K팝 퍼포먼스 장르' 자체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기현은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있게 한 앨범은 '더 코드(THE CODE)'인 것 같다. 저희가 앨범을 처음 만들려고 하고 곡을 받아서 정했을 때 각자 의견을 내고 회의를 하는데 타이틀 '드라마라마'는 호불호 없었다. 또 첫 1위를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앨범에 정말 많은 장르를 넣으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새 앨범 계획을 하고 있다. 녹음은 한참 전에 끝났고고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정확한 시기를 말할 순 없지만, 날도 정해져 있다. 상당한 부분이 많이 진행됐다"고 귀띔했다. 특히 주헌은 "시원하게 이야기를 해드리겠다. 9월에 컴백한다. 9월 중에서도 가장 빠른 날에 나올 것"이라고 스포했다.

끝으로 몬스타엑스는 "앞으로도 저희가 밟아 온 10년처럼 서로 배려하면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뷔 10주년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하는 몬스타엑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몬스타엑스-커넥트 엑스'를 개최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