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면서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차트에선 가상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싱글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17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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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
빌보드는 "2020년 해당 차트 신설 이래 가상 아티스트가 1위를 차지한 건 두 차트 모두 처음"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속 그룹 사자보이즈 '유어 아이돌'은 지난 주 31위에서 15계단 올라 16위에 걸렸다. 헌트릭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29위, 사자보이즈 '소다팝(Soda Pop)'이 35위, 헌트릭스 루미 '프리(Free)'가 41위, 헌트릭스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43위,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Takedown)'이 5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 주 '핫100'에 들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7곡 모두 순위가 상승했다.
여기에 K팝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테이크다운' 버전이 86위로 새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른 버전의 같은 곡인 '테이크다운'이 모두 순위에 진입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두 차트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모두 정상에 올랐다. 2020년 9월 신설된 두 차트에서 가상 아티스트가 1위를 차지한 건 헌트릭스가 처음이다.
이들 곡들이 실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앞서 예고됐던 것처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2위까지 치고 올라 이 차트에서 자체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