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은·금감원의 감독권한 확대 요구…민주당내 "지나치다" 불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무위 與 간사 강준현 "한은에 감독기능 주면 권력 편중"
김남근 "금융기관 건전성 위해 감독·소비자 보호 분리해야"
김현정 "비효율 말하지만, 금융소비자보호 독립성이 중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개편 논의 과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감독권한 확대를 노리자, 여당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한국은행은 국정위 업무보고에서 은행의 감독 기능과 규제 권한을 주장했다. 1998년 금융감독체계 개편 이전 한국은행이 은행감독부를 통해 통화신용정책 수립 및 집행과 함께 금융감독 기능을 수행했던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사진=뉴스핌DB]

한국은행은 기존에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만 가능했던 금융기관 검사권의 단독 보유와 보험 및 증권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권한을 주장했다. 또 현재 금융위원회가 갖고 있는 거시 건전성 정책 수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담보인정비율(LTV),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의 권한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고위 간부들이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들을 만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용은 금융감독 권한을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단일하게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국정기획위에서 논의 중인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원 격상에 대해서도 감독 기능의 중복과 행정 비용 증가, 책임 회피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대신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비자보호처를 금감원 내 준독립기구로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같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정부조직개편안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완성되면, 국회로 넘어와 법제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매우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5.07.03 dedanhi@newspim.com

한국은행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권력이 어느 한 부처에 편중되는 것은 좋지 않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도 분리시키려는 것"이라며 "그런데 한국은행에 감독 기능까지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역시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남근 의원도 "정책과 감독을 분리하고, 감독 기능은 다시 금감원이나 소보지보호원으로 나눌지가 초점인데 한국은행이 다시 감독기관으로 나서면 정책과 감독을 다시 같이 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미 한국은행의 역할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라며 "그런데 정책과 감독이 통상 만나면 정책을 사수하기 위해 감독을 느슨하게 한다. 한국은행이 정책을 하면서 다시 감독을 하면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반대에 대해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분리안을 선호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김현정 의원은 "금감원에서는 조직을 나누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하지만 저는 독립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근 의원 역시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못했다는 것은 공인되지 않았나"라며 "동양증권 사태나 라임펀드사태 등을 보면 금융기관만 보고 감독하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사고를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은 따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물론 준비를 위한 기간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위해 감독기관과 금융소비자 보호 기관은 분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