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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커머스] ④네이버·카카오도 가세...AI 기술 결합한 숏폼 전략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09:08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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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립' 중심 숏폼 커머스 생태계 확장
카카오톡에 숏폼 피드 신설…AI로 '대화형 쇼핑' 구현

숏폼(Short-form) 콘텐츠는 단순한 영상 트렌드를 넘어 유통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은 짧고 몰입도 높은 콘텐츠에 상품 탐색, 신뢰 형성, 결제 전환까지 아우르는 수직통합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추천 알고리즘, 자동 영상 생성 기술, 개인화 마케팅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숏폼 커머스'는 구조적 혁신이자, 플랫폼 주도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플랫폼과 유통 기업들도 숏폼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도권을 놓고 펼쳐지는 산업 간, 플랫폼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숏폼 커머스의 산업적 위상과 변화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글로벌 플랫폼의 전략 및 국내 기업의 대응, 정책·제도적 과제까지 다층적으로 진단하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는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커머스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숏폼 영상과 검색·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심리스 커머스'를 강화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숏폼 콘텐츠 피드를 도입하고 AI 기반 '대화형 커머스'를 추진해 플랫폼 내 체류시간과 쇼핑 전환율 제고를 노리고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숏폼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가운데,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국내 숏폼 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특히 숏폼 커머스 시장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투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숏폼 커머스] 글싣는 순서

1. "20초의 승부"…이커머스 판도 흔든다
2. 거대한 트렌드, 글로벌 빅테크 수직 통합 전략
3. 숏폼은 콘텐츠로 끝나지 않는다…유튜브·틱톡, '커머스'로 진격
4. 네이버·카카오도 가세…AI 기술 결합한 숏폼 전략
5. "新 실크로드 열렸다"…숏폼 타고 세계로 뻗는 K-스타트업
6. 디오비스튜디오 "AI가 만든 숏폼 영상이 더 잘 팔린다"
7. 질주하는 유튜브·인스타, 네카오는 '눈치'…글로벌 빅테크에 느슨한 규제
8. 중국 여성 고객 지갑 여는 마법 열쇠 '샤오훙수'

네이버와 카카오는 그간 커머스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온플랫폼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1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라이브커머스, 브랜드스토어, 클립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 역시 선물하기, 톡딜, 톡스토어 등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 서비스를 전개하며 '톡커머스'라는 독자 영역을 구축, AI 기반 추천과 개인화 기능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CJ메조미디어는 '2025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네이버는 커머스 서비스에 자사의 숏폼서비스 클립을 연결,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환경, 탄탄한 쇼핑 생태계,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 등은 글로벌 숏폼 플랫폼과 차별화 되는 네이버 만의 경쟁력"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클립(Clip)'. [사진=네이버]

◆ 네이버, 숏폼으로 커머스 연결…'보는 즉시 구매' 현실화

클립은 네이버가 집중 육성 중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사용자는 짧은 영상(15초~1분 내외)을 통해 상품 리뷰, 장소 소개, 뷰티·패션·푸드 콘텐츠 등을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으며, 영상 내에 삽입된 '정보 스티커'를 클릭하면 스마트스토어 상품, 플레이스(지도), 블로그 후기, 오픈톡방 등으로 즉시 이동해 구매·예약·상세 정보 탐색까지 이어질 수 있다.

네이버는 숏폼 콘텐츠 '클립(Clip)'을 중심에 둔 커머스 전략을 추진 중이다. 검색,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등 자사 주요 서비스와 클립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영상을 보는 순간 곧바로 상품 정보 탐색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 커머스'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1월 네이버가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클립 창작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 모습. [사진=네이버]

이러한 구조적 강점을 기반으로 클립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재생 수는 3.8배, 생산량은 5.5배, 채널 수는 3.3배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페스티벌, 방송 콘텐츠 협업, 부산국제영화제 등 외부 파트너십도 확대하며 콘텐츠 다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까지 총 1만 명 규모의 클립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 전반에 걸쳐 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이용자 접점을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크리에이터들은 단순한 영상 제작자 역할을 넘어, 상품 리뷰, 브랜드 캠페인, 정보성 콘텐츠를 생산하며 검색 대신 숏폼으로 상품을 발견하는 소비 흐름을 유도하는 핵심 매개체가 된다.

네이버는 클립을 중심으로 창작자 생태계도 본격 확장하고 있다. 70억 원 규모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광고 수익 쉐어(클립 인센티브), 브랜드 제휴 플랫폼(브랜드 커넥트), 교육 프로그램(크리에이터 스쿨) 등을 제공 중이다. 지난해에만 2만 건 이상의 브랜드 캠페인이 성사됐으며, 총 110억 원 규모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 24'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자체 AI '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시청자 성향을 분석하는 유저 컨텍스트 모델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검색어, 콘텐츠 이력, 선호 카테고리 등을 분석해 맞춤형 클립과 쇼핑 상품을 함께 추천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광안리 소품샵'이나 '봄 브라이트'를 검색한 이용자에게는 관련 숏폼 콘텐츠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영상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 추출해 숏폼 콘텐츠로 재편집하는 기능을 도입해, 콘텐츠 재활용률과 유입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커머스에서 숏폼의 활용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극대화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네이버 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은 스마트스토어 중심의 온플랫폼 거래액 증가와 커머스 광고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7,879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쇼핑 앱은 빠르게 안착하고 있으며,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 지표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유입 경로 확대와 고객 충성도 제고 모두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카카오, 톡에 숏폼 입힌다…AI 기반 '대화형 커머스' 본격화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와 AI를 결합한 커머스 혁신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도입해 숏폼 콘텐츠를 피드형으로 제공하고, 콘텐츠 탐색에서 구매까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

카카오 측은 "톡 플랫폼 내 체류시간을 20% 이상 늘리고, 메시지 중심의 이용 패턴을 콘텐츠 중심 탐색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발견 영역에는 트렌디한 숏폼 영상이 주기적으로 큐레이션될 예정이며, 카카오톡 내 대화 맥락, 관심사, 이용 기록 등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추천 로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카오는 대화 기반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용자 인게이지먼트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커머스 연계 전략의 핵심으로 'AI 메이트'와 'AI 에이전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맵을 통해 'AI 메이트 로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사용자가 입력한 조건에 따라 장소 추천, 정보 요약,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선물하기'에는 AI 메이트 쇼핑 기능을 시범 적용했다. 향후에는 톡딜 등 커머스 전반으로 추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히 카카오는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카카오톡 대화창 내에서 음성 또는 문자로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수행할 수 있는 '대화형 커머스'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친구에게 줄 와인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선물하기 상품을 제안하고, 결제와 발송까지 연결하는 올인원 쇼핑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제작 기술 측면에서는 AI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일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헬릭스 숏츠'는 웹툰·스토리 콘텐츠의 핵심 내용을 AI가 자동 요약해 약 40초 분량의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술로, 올해 2월부터 카카오페이지 전체에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추후 발견 영역에도 적용돼 창작 효율성과 콘텐츠 공급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핵심 수단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영상 광고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1조7천억 원 규모로 성장한 동영상 광고 시장을 겨냥해 광고주 예산을 유치하고, AI 기반 추천과 콘텐츠 몰입도를 바탕으로 광고 단가와 클릭률(CTR), 쇼핑 전환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if(kakaoAI) 2024' 현장. [사진=뉴스핌 DB]

한편,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올 1분기 커머스 사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매출 2,672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선물하기·톡딜 중심의 톡커머스 성장 덕분으로, 전체 통합 거래액은 2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은 단순 메시지 송수신을 넘어, 콘텐츠 소비와 상호작용 중심의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톡비즈를 중심으로 새로운 광고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2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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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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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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