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주민의 삶 속에 답이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구·기후·디지털이라는 시대의 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재정 분권 강화와 함께 기초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보 절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에 '에코전망대' 건립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이끌고 있는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인구·기후·디지털이라는 시대의 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면서 "재정 분권 강화와 함께 기초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태훈 구청장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에 건립하려고 하는 '에코전망대' 사업을 두고 "형식에 얽매인 제도가 현실을 가로막고 있다"며 "국가의 재정도 절감하고, 주민 편의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가 유연하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태훈 구청장의 일문일답이다.  

-달서구는 창의적인 행정으로 유명하다. 지난 9년 간의 구정에 임한 각오나 마음가짐을 말해달라.

▲처음 보궐선거로 들어와서 구청장으로서의 9년, 돌아보면 매일이 보람과 감사로 채워진 소중한 시간이었다. 구민들께서 맡겨주신 뜻에 늘 마음을 다해 응답하고자 노력했고,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구정을 펼쳐왔다.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가슴 깊이 새기며, 흔들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도 54만 달서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믿음 덕분이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구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해 온 여정이었다면, 남은 시간은 그 결실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늘 처음처럼, 진심을 다해 함께하겠다.

-자랑하고 싶은 업적은 무엇인가.

▲임기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인구·기후·디지털이라는 시대의 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점이다. 먼저 결혼이 자연스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지난해부터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183커플이 소중한 인연을 맺었고, 결혼축하금 지급, 커플매니저 양성, 이동식 웨딩포토존 운영 등 인프라도 함께 갖춰가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일상의 변화를 이끌고자 '기후위기 식단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잔반 없는 식탁을 만드는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마을 동산가꾸기', '그린카펫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서IC와 도원지 자락길 등에는 편백나무 5만 3000 그루를 심어 힐링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김용락 기자]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7.11 yrk525@newspim.com

한실들 대곡지 산림휴양공원과 국립 치유의 숲도 준비 중으로, 도심 가까이에서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가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0년 지역 최초 전담팀을 신설하여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디지털 정책을 추진했고, 올해는 자체 개발한 AI 챗봇을 통해 민원 응대, 회계·감사업무까지 혁신하고 있다.

특히 환경·교통, 복지·교육 분야 등 행정전반에 걸쳐 구민 누구나 15분 이내에 최신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스마트 행정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달서의 미래'를 위한 기반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며, 구민과 함께 준비해온 시간들이야말로 가장 자랑스럽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기초지방정부의 현실적인 한계가 가장 큰 고민이다. 현재 우리 구 예산은 1조 1200억 원 규모이지만, 이 중 복지예산이 72%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같은 경상적 경비까지 감안하면, 실제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매우 제한적이다.

그래서 주민편의시설이나 지역 SOC 사업은 대부분 중앙정부 공모를 통해 국비·지방비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선8기 동안 1391억 원의 국·시비를 확보해 여러 사업을 실현해 온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이다. 하고 싶은 사업은 많지만, 기초지자체가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의 한계는 분명하다. 지역이 자립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해 나가기 위해선, 재정 분권 강화와 함께 기초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보가 절실하다.

[대구=김용락 기자]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창의적인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사진=달서구] 2025.07.11 yrk525@newspim.com

-그 많은 일을 창의적으로 하셨는데 아이디어의 원천은 무엇인가.

▲아이디어는 결국 주민들의 삶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구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불편해하는지를 세심하게 살피는 습관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늘 귀 기울이고, 그 안에서 정책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외부 일정으로 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도 그 지역의 우수사례를 우리 구에 맞게 벤치마킹해보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행정은 정답이 있는 일이 아니기에, 늘 배우는 자세로 현장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 한다. 주민 한 분 한 분이 곧 행정의 교과서라고 생각한다.

- 이재명 정부에 바라는 바를 말해달라.

▲이재명 정부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무원 조직의 사고를 보다 유연하게, 그리고 실질적인 규제개혁 관점에서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지금 달서구에서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에 '에코전망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탁 트인 자연과 붉은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생태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대구 서부권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 같은 부지 내에 가족 스포츠시설을 함께 조성하려다 보니, 에코전망대는 국토부 예산, 스포츠시설은 문화체육관광부로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인데, 회계 규정상 한 건물에 두 부처 예산이 중복 적용될 수 없다는 원칙 때문에, 결국 같은 공간에 두 개의 건물을 따로 지어야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점은 형식에 얽매인 제도가 현장의 상식과 괴리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국가의 재정도 절감하고, 주민 편의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가 유연하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에코전망대는 단순한 지역시설이 아닌,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환경·문화·관광 복합공간이 될 수 있다. 중앙정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으로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대구=김용락 기자]대구 달서구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에 '에코전망대' 건립을 세우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사진=달서구] 2025.07.11 yrk525@newspim.com

-차기 대구시장 도전자로 여론에 오르내린다. 시장 출마 의향은?

▲아무래도 단체장 임기가 3선으로 끝나기에, 다음 행보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시민들이 원하는 리더는 이 시대의 가치를 정확히 읽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연도 중간으로 업무에 전념할 때이나, 향후 제 역할도 고민하고, 신중히 판단하여 말씀드리겠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