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러 밀착에 찬밥 신세된 '북중친선'..."김정은의 중국 경시 노골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호조약 체결 64주년인데 썰렁
김정은 러 대사관 방문과 대조
"중국인 北주민 살해 사건 악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11일은 북한과 중국이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지 64주년을 맞는 날이다.

지난 1961년 김일성 당시 내각수상과 저우런라이(周恩來) 국무원 총리가 서명한 조약은 북중 친선의 상징이 됐으며, 북한은 중국을 '산과 물이 잇닿은 인방(隣邦)', '선대로부터 다져온 친선' 등으로 치켜세웠다.

하지만 3년 전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러 밀착형 생존전략을 구체화하면서 평양과 베이징의 관계는 냉랭해진 상황이다.

노동신문은 11일 조약체결 64주년 관련 기사를 실었지만 맨 마지막 지면인 6면에 게재하는 수준에 그쳤다.

신문은 "조중 친선은 조중 두 나라 선대 수령들께서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 투쟁 속에서 몸소 마련하시고 강화 발전시켜 오신 두 나라 인민의 공동재부"라고 강조했지만 의례적인 언급에 그쳤다.

전날 주북 중국대사관 주최로 평양에서 열린 조약체결 64주 기념연회에는 북측 측에서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관련 보도에서 왕야쥔 대사가 연설을 통해 "조선을 견결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정작 중국 대사관 측이 공개한 연설 내용에는 이 대목이 빠졌다.

서로 행사 메시지에 대한 공조나 의견조율이 없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달 19일 북러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조약 체결 1주년 연회에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은 물론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까지 참석했던 것과 차이가 난다.

최선희 외무상은 연설에서 "가장 공고한 불패의 동맹관계"라고 북러 친선을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딸 주애와 고위 간부를 대동하고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찾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중계되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5.09.03 yooksa@newspim.com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노골적인 중국 홀대 움직임도 드러난다"며 "김정은의 관심도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로 옮겨간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열린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중국 대사관은 초대받지 못했다.

존 에버라드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는 11일 한 국내 언론 기고문에서 "북한 언론에 따르면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만약 그가 초대받지 못했다면 중국 경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이제 북한에 가장 중요한 정치·외교 관계는 러시아라는 메시지를 발신하려 한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중국 대사관 연회에 북한 김일성대 총장이 참석해 급을 낮췄던 것에 비해 올해는 국회 부의장급으로 격상된 것이란 분석도 제기하지만 북러 밀착으로 북중관계가 쪼그라든 상황은 분명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 내부사정에 밝은 한 대북전문가는 "북한이 올초 나선관광을 재개하면서 과거 이 지역에 투자했던 중국 사업가들을 초청했는데, 대부분의 투자시설을 떼어가거나 못쓰게 만든데 격분한 한 중국인이 북측 인사를 흉기로 찔러 2명이 사망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로 인해 왕야쥔 대사가 나서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북중관계는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문제는 당분간 북중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북중 우호조약 체결 기념일인 1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평양을 찾는다.

김정은 면담 여부를 확정적이지 않다지만 최근 북러 밀차관계로 볼 때 김정은의 모스크바 방문이나 푸틴과의 정상회담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푸틴은 지난해 6월 평양 방문 때 김정은의 방러를 초청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