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정원 "북한, 러시아에 추가 파병 가능성…이르면 7∼8월"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9:49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9:49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6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7∼8월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휴전한 이스라엘·이란 사태에 대해서는 교전이 재개될 불씨가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정원의 비공개 현안 보고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전했다.

이번 현안 보고는 이종석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취임한 뒤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자신의 집무실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쇼이구의 방북은 한국 대선 결과가 나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한 당일 이뤄졌다. [사진=노동신문]

이 의원은 "북한은 러시아에 파병, 무기 지원을 지속하고 쿠르스크 탈환 등 러시아 전쟁 수행에 기여하고 있다"며 "추가 파병 시점은 분석에 의하면 빠르면 7∼8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1차 파병이 당시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방북해서 군사 파병에 합의한 후 1개월이 지나 진행된 점, 북한 내에서 파병군인 선발 작업에 들어간 점 등을 근거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북·러간 무기지원과 기술 자문 규모에 대해서 "(북한은) 선박, 군용기 등을 이용해 1천여만 발로 추정되는 폭탄과 미사일, 장사정포 등 무기 등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반대급부로 경제 협력, 방공 미사일, 전파 교란 장비를 제공하고 우주발사체 엔진, 드론, 미사일 유도 능력 등 기술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정원은 추가 파병에 따른 북·러 밀착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재외국민의 안전 대책 및 한반도 안보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사태 등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12일 만에 전격 휴전에 합의했지만, 양쪽의 적개심이 크다"며 "교전이 언제든 재개될 수 있는 불씨가 살아있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은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려 정치적 고려에 따라 전쟁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고 이란 역시 내부 혼란을 수습하면서 영향력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 전쟁에 나설 수도 있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