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써보니] 갤럭시 Z 폴드7·플립7, '슬림+AI' 진화...'카툭튀'는 아쉬워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8:36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8: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폴드7, 얇고 가벼워진 폼팩터에 대화면…멀티태스킹 '눈길'
플립7, 셀카·한손 조작에 강점…FE 모델로 접근성도 확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접이식)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이 드디어 공개됐다. 이번 신제품은 슬림한 디자인, 한층 강화된 AI 기능,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이 핵심이다.

10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삼성스토어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니 기존 폴더블폰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정도의 변화가 느껴졌다. '슬림하지만 강력한'이라는 슬로건을 실제 체감할 수 있었다. 이제 폴더블은 더 이상 '실험적' 제품이 아니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완성형 기기'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것 같았다.

◆폴드7, 'USB 포트 두께' 폴더블의 반전…"이게 정말 맞나?"

폴드7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이게 정말 폴더블이 맞나?'는 의문이 들었다. 커피 한 잔보다도 가볍다는 삼성 관계자의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실감할 수 있었다. 펼쳤을 때 두께는 USB 포트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얇았다. 무게는 215g으로 전작 대비 약 24g, 1세대와 비교하면 60g 이상 줄어든 수준이었다. 여성들도 장시간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을 듯하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갤럭시 Z 폴드7(왼쪽)과 폴드6의 무게를 비교하고 있다. 2025.07.10 aykim@newspim.com

커버 디스플레이의 너비가 넓어져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감각으로 타이핑이 가능했고, 화면 전환도 매우 부드러웠다

폴드7은 폴더블 최초로 8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콘텐츠를 볼 때 몰입감이 확실히 다를 것 같았다. 특히 멀티윈도우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문서 편집, 영상 시청, 웹서핑을 동시에 띄워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작동해 대화면의 장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 등이 전시돼 있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2025.07.10 mironj19@newspim.com

AI 기능도 한층 진화했다. 구글 제미나이와 연동된 '서클 투 서치'는 게임 중에도 실시간으로 아이템 정보나 공략법을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RPG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고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편리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UI 덕분에 정보 제공 방식도 직관적이었다.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AI가 추천하는 정보를 팝업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카메라 성능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2억 화소 카메라를 그대로 탑재해 전문가급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찍을 수 있었다. 야간 촬영에서도 피사체와 배경이 또렷하게 구분됐고, 동영상 역시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 덕분에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갤럭시 Z 폴드7의 후면 카메라 모습. 2025.07.10 aykim@newspim.com

다만, 고성능 카메라 탑재로 인한 '카툭튀'(후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와 S펜이 지원되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S펜 미지원의 경우 폴더블폰을 다기능 생산성 기기로 활용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이 부분이 제한으로 느껴질 수 있어 보인다.

가격 역시 부담 요인이다.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은 전작보다 약 15만 원 오른 237만9300원, 512GB 모델은 253만7700원, 16GB 메모리의 1TB 모델은 293만3700원으로 책정됐다.

◆"작지만 강하다"...플립7, 콤팩트 AI 스마트폰

플립7은 플립 시리즈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다졌다. 기존 플립 고객들의 요구였던 '핸디하지만 개선된 퍼포먼스'를 완벽히 구현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갤럭시 Z 플립7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있다. 2025.07.10 aykim@newspim.com

디자인과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4.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베젤은 1.25mm로 얇아졌다. 이 덕분에 화면은 크고 넓어졌지만 제품은 여전히 손바닥에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S25 울트라급 밝기와 주사율 덕분에 한낮 야외에서도 화면이 또렷하게 보였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품질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커버 화면만으로도 대부분의 알림과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플렉스 모드에서는 두 손이 자유로워 촬영 구도 조절이나 영상 확인이 훨씬 편리했다. 나우 브리프를 통해 날씨, 알림, 여행 일정 등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바쁜 일상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제미나이를 호출해 음성 명령을 내리면 별도의 조작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일정 확인이나 정보 검색도 순식간에 이뤄져 실제 사용에서 체감도가 높았다.

카메라는 셀피(셀프 촬영)에 최적화됐다. 50MP 메인 카메라와 10비트 HDR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실내외 어디서든 고품질 셀카를 찍을 수 있었다. 한 손으로도 쉽게 줌 조절이 가능해 촬영이 한결 간편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갤럭시 Z 플립7. 2025.07.10 aykim@newspim.com

디스플레이는 6.9인치로 커졌고, 배터리도 4300mAh로 늘어나 동영상 재생 기준 약 8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플립 모델의 단점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됐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플립7의 색상 선택지는 이번에도 여성 소비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 것처럼 보였다. 코랄 레드, 민트(삼성 강남과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 등의 컬러는 손에 쥐었을 때 기분까지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실제 매장을 찾은 여성 소비자들 중 대다수가 '예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플립7은 폴더블 경험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FE)도 함께 출시했다. FE 모델은 플립7의 주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대폭 낮춰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플립7은 전작과 같은 가격으로 출시됐다.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3400원이다. FE모델은 8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1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덕분에 폴더블폰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