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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참모들은 코피 난다는데 대통령은 귀에서 피가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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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우리 사회 지나치게 분열"
"종교지도자 통합 역할 중요" 강조
7대 종단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공동대표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참모들은 코피가 난다는데 대통령은 귀에서 피가 나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진우스님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국내 7대 종단을 대표하는 11명 종교 지도자들의 혜안과 지혜를 80여 분간 경청한 이 대통령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요 종교지도자들과 오찬을 갖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07.09 [사진=KBS 캡처]

강 대변인은 "오찬을 겸한 간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의 가르침을 통해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됐고 갈등이 격화됐다"면서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기본 역할인 용서, 화해, 포용, 개방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스며들 수 있게 종교계의 역할과 몫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종교계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어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우스님은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잘 보살피고 사랑과 자비로 국민을 평안하게 했어야 했는데 종교계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발휘되고 대통령이 큰 역할을 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달라"는 기대를 전했다.

강 대변인은 "오찬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고,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과 교육, 인권 평화, 민주시민 양성, 기후 위기 지방 균형 발전, 약자 보호, 의정 갈등 해소 등 폭넓은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이 자유롭게 오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제 강점기와 민주화 등 험난한 고비마다 국민들을 지켜온 종교의 역할이 언급되는가 하면 다양한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국 사회는 전 세계의 자랑이 될 만하다 평가도 오갔다"며 "더불어 각 종단의 숙원 사업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구체적 바람도 전달됐다"고 부연했다.

이날 식사 메뉴로는 종교계의 생명 존중과 자비, 비폭력의 가치를 담아 오이, 수산, 냉채, 흑임자, 두부선, 마, 구이 등 채식 위주의 한식으로 마련됐다. 후식으로는 풍요와 평화, 안식, 종교적 깨달음을 상징하는 무화과가 제공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불교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개신교에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천주교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부장 전승택 대주교가 참석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과 최종수 성균관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김영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강유정 대변인이 자리했고, 정부에선 김도형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이 종교계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 7일 바티칸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한 이후 두 번째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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