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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이다와 쩡찌, 비주얼한 에세이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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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찌의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십만 팔로워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도시 관찰 일기'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SNS에서 인기가 높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펴낸 에세이집이 화제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에세이스트인 쩡찌의 유니크한 신간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먹으라는 뜻이다'(세미콜론)와 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작가의 신작 '이다의 도시 관찰 일기'(반비)는 유니크한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쩡찌의 에세이집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사진= 세미콜론] 2025.07.08 oks34@newspim.com

'여름이 긴 것은…'의 작가 쩡찌는 SNS에서 연재하고 단행본으로 출간된 만화 에세이 '땅콩 일기'에서, 한 편의 시 같은 문장과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팬들의 탄탄한 지지를 얻어왔다.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먼저 공개된 이번 첫 산문집 역시 이미 많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일을 많이 먹어요. 종류를 다양하게 먹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많은 양을 먹습니다. 과일을 좋아합니다'라는 책 속의 문장처럼 유니크한 문장에 일상을 담는다.

커다란 그릇에 과일을 담아 먹는 작가를 보고 친구는 '오랑우탄 밥' 같다고 말하고, 작가는 웃으며 그때부터 자신을 '오랑우탄'이라고 소개한다. 살림이 빠듯할 때도 엄마는 오직 '맛있어서' 식구들의 과일을 챙기고, 과일 판매원은 손님에게 색이 예쁘고 표면이 고르게 둥근 것만을 쥐여준다. '엄마가 나와서 사과 먹으래' 같은 제목의 에피소드처럼, 과일을 나눠 먹는 일상의 한 장면에서 작가는 사랑을 포착하고 성장한다.

짧은 만화를 그려온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표지와 본문의 일러스트는 텍스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 책을 읽다가, 냉장고를 열고 잊히기 직전의 과일을 꺼내어 씻은 다음 꼭지를 땄다"는 구병모 작가의 추천사처럼, 당장 여름 과일을 베어 물고 싶어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그림 에세이집 '이다의 도시 관찰 일기'. [사진 =  반비] 2025.07.08 oks34@newspim.com

'이다의 도시 관찰 일기'는 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다 작가의 신작이다. 일과를 끝내고 나면 작가는 클립보드에 종이를 끼우고, 편한 신발을 신고, 텀블러와 신기한 것을 주울 때 쓰는 지퍼백, 붕어빵을 대비한 잔돈 등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간다. "오늘 바깥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는 클레어 워커 레슬리의 책 속 질문을 떠올리며, 호기심을 잔뜩 지니고 도시를 관찰한다. 그 관찰의 결과가 책에 담겼다.

작가는 빌라촌의 화단, 버스 안, 좁은 골목 등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도시 풍경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상상한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도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익살스럽고 기이하며, 때로는 뭉클한 이야기의 무대로 다시 태어난다. 뉴스만 보면 세상이 싫어진다던 그는, 그럼에도 '관찰하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면 이해하고 싶어지며, 그렇게 내가 존재하는 세상을 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친숙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드로잉으로 표현한 세상의 기록이 보는 이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책이 단순히 읽는 책에서 보는 책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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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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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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