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농민공익수당 신청 16만8710건…전년 대비 4만8,047건 증가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농민공익수당 신청 건수가 16만871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약 4만8047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지급 대상을 기존 '농가'에서 '농업인'으로 확대하면서 여성 농업인과 가족 단위 청년 등 그동안 제외됐던 계층까지 수혜 범위가 넓어졌다.
신규 창업 농업인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소지 및 경영체 등록 요건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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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7.08 gojongwin@newspim.com |
농민공익수당은 식량안보와 환경·경관 보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보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전북자치도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지급 금액은 경영체 등록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연간 60만 원 ▲2인 이상 가구는 구성원 각자에게 연간 30만 원씩 차등 지급된다. 세 명이 모두 자격을 갖춘 경우 총액은 최대 90만 원이다.
신청자는 오는 추석 전까지 수령할 수 있도록 도는 이달부터 자격 검증과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더 많은 농업인이 공익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추석 전에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