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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이정재 "대중이 좋아할 결말 아니란 것 알아…황 감독 용기 대단"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7:29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7:2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3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배우 이정재가 극중 결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정재는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핌과 만나 "결말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할 엔딩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정재. [사진=넷플릭스] 2025.07.03 alice09@newspim.com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담아냈다.

이날 이정재는 "영상업계 관계자들은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큰 프로젝트, 성공적인 프로젝트에서 황동혁 감독이 이런 결말을 썼다는 게 충격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 '도가니', '남한산성'을 통해 이미 대중들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에 열광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저 역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시즌1을 좋아하셨던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말인가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글로벌적으로 성공한 프로젝트니까 열린 결말로 이야기를 더 길게 갈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잘라버리는 것에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걸 비즈니스로 생각하지 않고 작품으로 생각한다고 느꼈고, 이 메시지로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이정재는 "결말로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을 정말 많이 찍었다. 그 장면에 저희의 의도가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랐다"라며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나뉘는 것에 대해 속상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3'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전 세계 93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공개 첫 주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의 첫 작품이 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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