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2차 계약, 역대 최대 방산 수출 기록
창원 생산 비중·현지화 전략의 시너지 효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계약이 약 9조 원 규모로 확정된 데 대해 100만 시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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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K-방산 사상 최대인 약 9조 원 규모의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 확정을 100만 창원특례시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5.27 |
이번 계약은 180대 공급에 현지 맞춤형 K2PL 개발과 생산거점 구축이 포함되면서 단일 방산 수출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K2 전차는 창원에 본사를 둔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대표 무기체계로, 180대 중 117대는 창원에서 직접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된다. 폴란드 내 생산거점 구축은 향후 1000대 전체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 이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창원에는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7개 방산업체와 군 정비창, 국책 연구기관이 집적돼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지로 꼽힌다. 시는 방산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방위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K2 전차의 폴란드 추가 수출은 창원이 글로벌 방위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방산기업의 해외 수출 활성화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