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야구장에 찾아온 무더위…강력한 필승조가 승리 열쇠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6:18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6: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야구장에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왔다. 여름을 나기 위해선 강력한 필승조 구축이 필수다. 

프로야구도 어느덧 시즌 절반을 넘어 80경기째를 달리고 있다. 야구장에도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여름을 버티기 위한 각 팀 감독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야구 순위는 여름에 결정 난다는 말이 있듯이 여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가을 야구 여부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름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지난 4월 5일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해 세이브를 기록해 팀의 통산 1100 세이브를 책임졌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5.04.05 photo@newspim.com

선발 투수도 중요하지만 더위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워지면서 불펜 필승조가 경기 중후반부를 얼마나 단단하게 막아내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즉, 필승조를 잘 구성했고, 이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는지에 따라 여름이 지난 후 받아 들 순위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가을 야구로 향할 수 있는 순위권에 오른 팀들은 모두 경쟁력 있는 필승조를 갖추고 있다. 선두 한화 이글스는 막강 필승조를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라는 맹활약 중인 김서현은 20세이브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1.42다. 묵직한 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지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팀의 마무리였던 주현상이 돌아와 힘을 보태고 있고, 한승혁이 36.1이닝 11홀드 평균자책점 2.48, 박상원이 40이닝 4승 3패 9홀드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팀 내에서 4번째로 많은 36경기를 소화한 김범수도 최근 1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1.86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위 LG 트윈스도 여름을 의식한 염경엽 감독의 철저한 관리 아래에서 최상의 불펜을 만들고 있다. 불펜을 필승조, 추격조로 나누지 않고 A, B조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 염경엽 감독은 "올해 우리 불펜의 관리 상태는 최고"라고 말할 정도로 불펜 전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불펜 3연투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은 팀이다. 2연투도 60회대 초반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 순위로 상위권에 있다.

LG 이정용. [사진 = LG]

두 조 모두 필승조로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베테랑 김진성은 46경기에 나서 41.2이닝을 던지며 20개 홀드를 기록했다. 5월까지 평균자책점 1.17로 좋은 활약을 펼친 장현식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이정용이 상무에서 전역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정용은 1군에 등록된 지 2주 남짓이지만 벌써 6경기에 나서 2승 2홀드를 기록했다. 유영찬도 부상에서 돌아와 10.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74로 마무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B조에도 박명근, 함덕주 등이 지키고 있다.

3위 롯데 자이언츠는 필승조가 팀을 상위권에 유지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철원, 최준용, 정현수, 김원중이 확실한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2020년 1차 지명 투수 최준용의 부상 복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예전보다 더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며 필승조의 한 자리를 완벽하게 꿰찼다. 최준용은 21경기에 나서 9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셋업맨 정철원, 마무리 김원중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다. 김원중은 2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고 있다. 정철원은 올 시즌 40이닝 동안 17개 홀드를 쌓으며 김원중 앞에서 셋업맨의 중책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정해영. [사진=KIA]

4위 KIA 타이거즈는 6월 필승조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이다. 불펜의 탄탄함이 상승세 동력이 됐다. 한 축을 담당했던 곽도규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으나, 최근 100홀드를 달성한 전상현이 버티고 있다. 그는 6월에 17.1이닝을 맡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6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도 올렸다. 

뒤이어 영점을 잡아가는 조상우가 나선다. 그는 6월에 1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82에 그쳤다. 홀드도 8개를 추가해 현재 홀드 22개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 성영탁도 18경기에서 21.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해 필승조로 떠오르고 있다. 9회에는 정해영이 뒷문을 책임진다. 리그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주는 정해영이 맡고 있다.

5위 SSG 랜더스는 신구조화를 통해 최고의 불펜진을 구축했다. 41세 불혹의 투수 노경은이 선봉이다. 역대 최고령 100홀드 고지에 오른 노경은은 이번 시즌에도 44경기에 나서 44.1이닝 1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SSG 랜더스의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6일 kt와의 경기에서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따냈다. [사진 = SSG 랜더스] 2025.04.06 photo@newspim.com

그 뒤로는 신예 이로운이 책임지고 있다. 45경기에 출전해 44이닝 15홀드 평균자책점 1.43을 찍었을 정도로 리그에서 뛰어난 중간계투다. 마지막은 올시즌 최고의 마무리로 등극한 조병현이 대기한다. 조병현은 39경기에 나서 1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

갈수록 경기장이 무더워지는 만큼, 불펜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1위부터 5위까지 승차가 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연승 혹은 연패로 한 순간에 순위표가 달라질 수 있다. 체력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만큼 각 팀 필승조들의 활약이 이번 여름 프로야구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