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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음은 인도?..."타결까지 협상 지속...GMO 농산물·에탄올·유제품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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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협상단, 일주일 이상 미국 체류 중..."협상 마무리까지 더 오래 머무를 수도"
"모디 정부, 농민 이익 포기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 싫어해"
일부 절충안 제안하며 '유제품'이 지렛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유제품과 농업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라제시 아그라왈 인도 상무부 차관이 이끄는 인도 협상단은 아직 워싱턴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국 방문길에 올라 27일까지 협상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일주일 넘게 미국에 체류 중이다.

소식통은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더 오래 머무를 수도 있지만 (인도는) 핵심 농업 및 유제품 문제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유전자변형(GMO) 옥수수와 대두, 쌀, 밀에 대한 관세 인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는 인도의 강력한 정치 집단인 농민의 이익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다만 호두와 크랜베리 및 일부 과일, 의료기기, 자동차, 에너지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앞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인도 매체 파이낸셜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농업과 농민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다"며 농업 및 유제품이 "(양국 협상의)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옥수수와 에탄올, 대두, 유제품 4가지 품목에서 미국과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약 3억 776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했으며 옥수수 재배 면적의 최대 94%가 유전자변형 품종인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는 연간 최대 50만 톤의 옥수수 수입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이상 물량에는 5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옥수수는 생산하지 않고 수입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인도는 다만 연료용 에탄올 제조 목적으로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수입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한 국내 정서를 고려해 이것이 식품 공급망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모색한 방안이지만, 이로 인해 에탄올 혼합 휘발유 생산에 사탕수수 등 다른 원료 수요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는 업계 반발도 상당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에탄올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기도 하다. 지난해 미국은 43억 달러(약 5조 8394억원) 상당의 에탄올을 수출했으며 인도(4억 4130만 달러)가 캐나다(15억 달러)와 영국(5억 351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인도는 비연료 산업용으로만 에탄올 수입을 허용했다. 알코올 기반 화학물질과 의약품, 음료 제조 목적으로 수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휘발유나 경유와 혼합하기 위한 수입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인도의 올해 에탄올 소비량이 113억 5000만 리터로 예상되고 이 중 연료용이 96억 5000만 리터, 산업용이 17억 리터인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은 시장 개방 확대를 원하겠지만 인도는 연료용 에탄올 수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제2대 콩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은 유전자변형 콩을 대량 재배 중이다. 미국 내 전체 재배 면적의 96%가 제초제 내성을 가진 유전자변형 품종을 생산 중으로, 헥타르당 평균 수확량(3.4~3.5톤)은 인도(0.9톤)를 크게 웃돈다.

인도는 유전자변형 대두유 수입은 허용하지만 유전자변형 대두 원두와 기름 추출 후 남은 탈지박(DOC) 수입은 금지하고 있다. 대두유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지만 원두와 탈지박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도 싱크탱크 니티 아요그(NITI Aayog)는 유전자변형 대두를 수입한 뒤 추출된 기름만 인도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DOC는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모디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이 집권한 마하라슈트라주 등을 포함해 인도 전역 약 1300만 헥타르에서 대두가 재배되고 있고 정부의 최저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전자변형 대두 수입을 양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유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뉴질랜드나 호주 등 저비용 생산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사실상 차단했다. 더욱이 모든 수입 유제품에 대해 "소의 내장, 혈액, 조직 등으로 만든 사료를 먹이지 않은 동물에서 나온 원료만 허용한다"는 추가 규제를 두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조건이 종교적·문화적 이유에 기반한 차별적 조치라는 입장이다.

매체는 "유제품은 인도가 양보하기 어려운 '마지노선'이 분명하지만 다른 농산물에 대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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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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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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