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세계와 경쟁해 전주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고, 완주-전주 통합 등 도시의 미래를 바꿀 대담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우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민과 함께 새로운 백년대계를 다져왔다"며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준비된 변화, 힘차게 뛰는 전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대담한 도전 △미래 광역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약 △시민행복 실현 등 세 가지 비전을 중심에 두고, 올림픽 유치와 완주-전주 통합 추진 등 총 열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서 특별법 제정과 정부 차원의 올림픽 유치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고, 범시민 지원위원회 구성 및 각종 행사를 통해 전국적인 열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동시에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완주·전주의 통합 역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민간단체와 협력해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주민 간담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수소기업 육성 지원, 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준비 등 경제·산업 고도화에 집중한다.

문화산업 메카 조성과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며 '함께장터' 활성화 같은 민생경제 회복 정책과 교통 인프라 혁신 사업 역시 적극 추진한다.

청년희망도시에 걸맞게 청년 정책 부서를 신설해 지역 정착 지원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지방 소멸 위기를 반전시키고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변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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