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혁신지구 1777억 투입…210세대 아파트도 신축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노후화된 버스터미널을 교통과 청년 소통 공간이 결합된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2027년 완공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1777억 원으로 이 사업은 전국 군 단위 최초의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 기존 터미널 부지는 명확한 동선계획과 상징성을 갖춘 복합시설로 새롭게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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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터미널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사진=고창군]2025.07.02 gojongwin@newspim.com |
지상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 2층에는 판매시설 및 식당가,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 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이 들어서며, 주차장은 건물 상부와 옥상에 배치된다.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별(36㎡·46㎡·55㎡·84㎡) 총 210세대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 건물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지역 주민들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새로운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임시터미널은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하나로마트 사이에 조성 중이며 차량 대기 공간 및 간이매표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임시터미널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복합시설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