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일상의틈' 매장에 전시·판매 공간 마련
체험 데이터 분석·모바일 쇼핑몰 통해 마케팅 지원
"차별화된 고객 경험 기반 상생 모델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복합문화공간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지원한다.
2일,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의 오프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과 특화매장 '일상의틈'에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해당 공간에는 총 63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휴대폰 액세서리, 리빙, 뷰티 제품 등이 전시된다. 강남역 매장에는 59개, 부산 서면 매장에는 4개 기업의 제품이 진열돼 고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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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서울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마련된 제품 판매 공간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중소기업중앙회가 3,0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1.4%가 '매출 부진'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원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매장 방문객의 제품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참여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이를 제품 개발과 연구,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향후 판매 성과에 따라 전시·판매 매장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며, 판매 수수료를 낮춰 유통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온라인에서도 효율적인 소비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유통 기회를 얻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상생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Z세대와의 소통을 목표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28개 매장에서 운영되는 '일상의틈' 특화매장은 통신 서비스 외에도 지역 맞춤형 콘텐츠와 제품 판매 공간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