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창업도시 20위 진입…글로벌 경쟁력 강화
하이퍼그루쓰 프로그램 통한 신생기업 지원 방안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일 시청을 방문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 제이에프 고티에 최고경영자와 만나 세계 창업도시 순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스타트업 지놈은 매년 신생기업 생태계 순위를 발표하는 대표적 평가기관으로, 부산은 올해 처음 아시아 2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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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1일 오전 시청을 방문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 제이에프 고티에(JF Gauthier)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창업도시순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7.02 |
지난달 발표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평가에서 부산은 세계 80위권을 기록했으며 시는 향후 3년 내 세계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고티에 CEO는 박형준 시장과의 접견 후 행정부시장 등과 약 3시간 동안 부산의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상승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고티에 CEO는 최근 부산 창업생태계 변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상호 협력이 이뤄질 경우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고티에 CEO는 스타트업 지놈의 주요 평가항목인 생태계활동성, 자금조달, 인재 및 경험, 시장진출, 지식축적 등 다섯 가지 기준을 설명하고 수치 개선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최근 ▲2025년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미래성장벤처펀드(2024년)와 지방시대벤처펀드(2025년) 조성을 포함해 총 2조 원 규모 벤처펀드 계획▲글로벌 창업허브 및 그린스타트업타운 등 인프라 확충 현황을 소개하며 이 같은 변화가 향후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시와 스타트업 지놈은 성장단계 신생기업 대상 '하이퍼그루쓰(Hypergrowth)' 프로그램 참여 방안과 적합 기업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글로벌 창업기획사 플러그앤플레이(PNP, PLUG AND PLAY) 부산 센터 설립에 대한 합의에 이어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사 등의 협력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향후 지역 신생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이들 기관과의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