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
국산 AI 반도체 활용한 CCTV 통합관제 시스템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동·산청군에 국비와 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 |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산불현장에서 피해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6.30 |
이번 사업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이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산불 감시와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기반보다 보안성이 높고,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주요 내용은 산불감시 CCTV, 드론, 관제차량 도입과 연기·불꽃 감지, 확산경로 예측 등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이다. 국산 AI 반도체를 장착한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고도화도 포함됐다.
총 사업비는 38억 원이며 국비 28억5000만 원, 도비 4억7500만 원, 하동군과 산청군 군비 각각 2억3750만 원이 투입된다. 경남테크노파크 등 지역 기업들도 참여해 기술 실증 및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시스템으로 인력 중심의 기존 감시 한계를 극복하고 조기 발견 및 대피 안내 등 군민 피해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백승렬 하동군 안전교통과장은 "AI 기술과 드론을 접목해 군민 재산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