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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 완화'에 국제유가 하락...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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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국제유가 7% 하락
국제유가와 국내 기름값 시차 2~3주...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전격으로 휴전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때 호르무즈해협 봉쇄 결의로 국제유가가 급등 '오일 쇼크'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단 국제유가는 향후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유가와 국내 기름값 반영 시차는 통상 2~3주가 걸리는 만큼 당분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값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국제유가 7% 하락

2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과 함께 국제 유가는 7% 넘게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지난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양국 간 휴전 소식이 나오면서 장중 한때 뉴욕 유가는 65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기름값은 이달 셋째 주(15∼19일) 기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리터(L)당 7.8원 오른 1635.5원,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7.6원 오른 1498.2원이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전주에 각각 L당 1627.7원, 1490.6원으로 올 들어 주간 기준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6주 만에 상승 전환 했다. 22일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35.5원으로 직전 주 대비 7.8원 상승했다. 중동 정세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앞으로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2025.06.22 gdlee@newspim.com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세계 경기 둔화,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보인 영향으로 계속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이 격화하며 국제 유가가 오르자 강세로 돌아섰따.

지난주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6.6달러 오른 74.7달러를 나타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5.6달러 상승한 84.8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국제유가와 국내 주유소 기름값의 시차는 2~3주 정도로 보고 있다"며 "중동 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오른 만큼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국제유가와 국내 기름값 시차 2~3주...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당분간 국내 기름값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도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해 오는 8월 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따.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액화석유가스(LPG) 할당관세 조치도 6개월씩 연장된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심화된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인하율은 휘발유가 10%, 경유와 LPG가 15%로 지난 4월 연장 당시와 같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기존 휘발유 15%에서 10%로, 경유·LPG를 23%에서 15%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인하율을 적용하면 휘발유는 1ℓ당 82원, 경유는 87원, LPG 부탄은 30원씩 가격이 낮아진다.

정유사들은 '중동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으로 중동산 원유 외에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입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은 수년 전부터 미주산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 경유 등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설비에 지속 투자해왔다"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중동 사태에 대비해 수입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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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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