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등 핵심 기술 대거 선봬
중국·중동 중심 5G-A 상용화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화웨이가 'MWC 상하이 2025'에서 차세대 5G Advanced(5G-A)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시나리오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지능형 세계로의 가속(Accelerating the Intelligent World)'으로,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사 및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반 가치 창출 중심의 통신사 성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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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2025 화웨이 부스. [사진=화웨이] |
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서비스, 인프라, 운영의 세 축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 사례를 집중 공개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중국 3대 통신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5G-A 기반 경험 상업화 및 AItoX (AI 어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적용)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비지니스 성공을 위한 AI 컴퓨팅 허브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가정용 인터넷 기반 시설부터 전송망까지 아우르는 전 계층을 포괄하는 'AI 초광대역(AI UBB)' 통합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전체 네트워크 연결과정에서의 컴퓨팅 성능과 포괄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네트워크 자율화를 가속화하고, AI 어플리케이션 품질 향상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무선망과 전체 네트워크 연결과정에서의 컴퓨팅 성능과 지능형 운영 사례, AI 기반 컴퓨팅 서비스의 훈련 및 추론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화웨이와 중국 3대 통신사는 실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컴퓨팅 자원의 구축, 유지, 활용을 통한 운영 최적화 방향을 제시했다.
에릭 쉬(Eric Xu)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통신 산업이 약 40년간의 고속 성장을 거쳐 이제 안정적인 발전기로 진입했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용자 수요 변화 대응, HD 비디오 등 고화질 콘텐츠 공급 확대, 5G가 적용된 지능형 커넥티드카 성장, 소규모 기업 대상 FTTR 도입을 통한 AI 적용 확장을 통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4가지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통신사는 서로 다른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화웨이는 각 통신사와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WC 상하이 2025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렸으며 128개국에서 4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