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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 유가 고공행진…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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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에 국제유가 하루새 7%↑
국내 물가 충격 우려…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키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중동발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국내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출범 직후부터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로서는 유류세 인하 카드를 버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정부는 비상대응반 등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국제유가 '출렁'…국내유가도 반등 조짐

16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보다 7.3% 오른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인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이다. 이날 WTI 선물 가격은 한때 14%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7.0% 오른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말까지 배럴당 60달러 초반에 머물렀으나, 최근 중동 지역에서 연이어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면서 70달러대로 고공행진했다. 이후 70달러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이란 국기 옆으로 석유 생산 시설서 가스가 연소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이스라엘은 13일(현지시간) 새벽경 '일어서는 사자(Operation Rising Lion)' 작전을 전개해 이란 전역의 핵시설과 군사기지를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과 군 참모총장 등 주요 인물들이 사망하고, 우라늄 변환시설 등 주요 핵시설들도 피해를 입었다.

같은 날 밤 이란은 드론과 탄도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 이후 양국 간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고, 15일에 이란이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면 우리도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란 에너지 시설을, 이란은 이스라엘 민간인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

국내유가는 아직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의하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2주부터 지난주(6월 2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하락한 리터당 1627.7원, 경유는 2.9원 하락한 1490.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국제유가가 반영되기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다음 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국제유가는 정유사 공급가격을 거쳐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의 시차를 거치는데, 최근의 급등세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조정할 경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소비가 체감 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 DB]

◆ 정부, '유류세 인하' 16번째 연장 결정…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한국은 중동 지역에 대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다. 한국석유공사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72%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에서 들어왔다. 액화천연가스(LNG) 역시 30% 이상을 중동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 같은 수입 구조는 단순한 무역 의존을 넘어 국내 물가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석유는 제조업·수송·가정용 연료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필수 에너지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물류비·생산비·운송비가 줄줄이 상승해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게 된다. 중동 리스크가 본격화될 경우 단기 충격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물가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최근 물가 흐름이 고점에서 완만한 둔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초래한 변수는 체감 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 내외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9% 오르면서 작년 12월(1.9%) 이후 5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당시 6개월 한시로 시작했으나 일몰을 계속 연장해 왔다. 이번 연장을 포함하면 총 16번째로 일몰 기한이 늘어났다.

다만 인하폭은 지원 초기에 비해 축소됐다. 휘발유는 당초 30%였던 인하율이 5%포인트(p)씩 줄면서 현재 10%를 유지 중이다.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15%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휘발유는 리터당 82원, 경유와 LPG는 리터당 각각 87원과 30원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번 연장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물가 안정'을 핵심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할 경우 정치적·경제적 리스크 모두를 동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류세와 같은 세제 정책은 국민 체감도가 크고, 민심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새 정부 초반에 이를 되돌리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게 정부 안팎의 기류다.

이 밖에도 정부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중동 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유가 급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너지 수급 상황뿐만 아니라 가격 전이 경로와 산업계 파급 영향 등을 종합 점검하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이날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 내외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그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수준 등이 여전히 높아 생계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을 2개월 연장하고,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류세 인하 기간 및 인하율 [자료=기획재정부] 2025.06.16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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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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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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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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