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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SGA 빛난 밤…'세대교체' OKC, 인디애나 꺾고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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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연고지 옮겨 재창단후 13년 만에 첫 우승
길저스알렉산더, 정규시즌·서부콘퍼런스·파이널 MVP 석권
인디애나, 할리버튼 아킬레스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무너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마지막 승부에서 웃으며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따돌리고 창단 후 첫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단이 23일 인디애나와 파이널 7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6.23 zangpabo@newspim.com
[오크라호마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23일 인디애나와 파이널 7차전 홈경기에서 103-91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이 된 순간 페이컴센터 모습. 2025.06.23 zangpabo@newspim.com

이번 우승은 오클라호마시티가 2008년 시애틀에서 연고지를 옮겨 재창단한 뒤 처음 거둔 쾌거다. 2013-2014시즌 케빈 듀랜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도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뤘다.

정규시즌 68승 14패로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차례로 제압했다.

그러나 덴버 너기츠와 컨퍼런스 결승에선 4승 3패로 간신히 허들을 통과했고, 파이널에서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인디애나의 선전에 승수를 먼저 내주며 끌려가다가 4, 5차전 연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오클라호마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규시즌과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이어 파이널 MVP까지 석권한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아들 아레스와 골든슈를 안은 채 포즈를 취했다. 2025.06.23 zangpabo@newspim.com
[오클라호마시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3일 인디애나와 파이널 7차전 홈경기에서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5.06.23 zangpabo@newspim.com

2015-2016시즌 이후 9년 만에 열린 이날 7차전 끝장 승부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47-48로 뒤진 채 고전했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경기 시작부터 3점포 3개로 9점을 꽂아 넣으며 인디애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5분 2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혼자 쓰러진 할리버튼은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 소견을 받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승부는 순식간에 갈라졌다. 3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가 잇달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과 함께 달아났다. 케이슨 월리스의 외곽포와 레이업, 쿼터 종료 직전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타인의 득점까지 터지며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81-68로 벌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인디애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3일 오클라호마시티와 파이널 7차전 원정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로 1쿼터에 쓰러진 뒤 아웃됐다. 2025.06.23 zangpabo@newspim.com

4쿼터 시작 직후에는 길저스알렉산더의 3점포를 시작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속 9득점하며 22점 차로 도망갔다. 이때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9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과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이어 NBA 파이널 MVP를 싹쓸이했다. 윌리엄스는 20점 4어시스트, 홈그렌은 18점 8리바운드 5블록으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 대신 투입된 베네딕트 매서린(24점 13리바운드)과 T.J 매코널(16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다. 파스칼 시아캄(16점)과 앤드류 넴하드(15점 6어시스트)도 분전했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할리버튼의 이탈과 실책 21개가 뼈아팠다.

[오클라호마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는 23일 경기 전 표를 구하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25.06.23 zangpabo@newspim.com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야흐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시대가 열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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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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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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