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6일 파주시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민선8기 제8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회의로 경기도 내 시장과 군수들이 모여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주재했으며 사무국 제안 3건과 경기도 시군 제안 36건 등 총 39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기준인건비 페널티 부과 정책 철회 건의'와 '공공재개발사업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면제 건의' 등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안건이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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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과 제도 개선 논의 [사진=파주시] 2025.06.17 atbodo@newspim.com |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경기도 시군 간의 연대와 화합, 상생을 소망한다"며 "기본사회 선도도시로서의 파주시의 정신과 실천이 경기도 전체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전국 최대 수준의 지역화폐 발행, 전국 최초 전 가구 대상 난방비 지원, 성매매 집결지 폐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등 주요 정책 성과를 도내 31개 시군과 공유하며,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해가는 잠재력을 과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내 28개 시군이 참석했으며, 사무국 운영 보고 등 총 40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경기도 제안안건 12건과 중앙정부 제안안건 25건 등 총 37건이 상정·논의됐다. 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을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2025년 3분기에 시흥시에서 제9차 정기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조항 개선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을 공식 건의했다. 이는 지역 사회의 교육 및 복지 정책 개선에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앞으로도 31개 시군의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건의와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주광덕 협의회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재난과 불안정한 시국 속에서도 협의회원 여러분과 경기도 1400만 도민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정책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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