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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트럼프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고 암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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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사 공격으로 이란 정권 교체 가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고강도 공격을 개시한 이후 첫 인터뷰에 나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국 핵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암살을 시도하려 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들(이란)은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한다"면서 "트럼프는 이란의 가장 큰 적"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들처럼 미약한 방식으로 이란과 협상하려 하지 않았다면서, 이전 협상들은 결국 이란에 우라늄 농축, 즉 핵폭탄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며, 수십억 달러를 안겨주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와 인터뷰 중인 네타냐후 총리 [사진=폭스뉴스 영상 캡처] 2025.06.16 kwonjiun@newspim.com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 가짜 합의를 걷어차고 사실상 폐기했다"면서 트럼프가 (지난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제거했고 지금도 이란에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우라늄 농축도 안 된다'는 아주 강경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란에 트럼프는 제1의 적"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 또한 이란 정권의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이 내 침실 창문으로 발사됐다"면서 자신을 "이란의 핵무장 능력에 맞선 트럼프의 '주니어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도 임박한 위협에 직면했기에 결국 "12번째 시간(마지막 순간)"에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두 가지 차원의 실존적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하나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무기화해 핵폭탄을 만들려는 위협으로, 이란은 우리를 파괴하겠다는 명확하고 공개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그들이 탄도미사일 무기를 연간 3600기 규모로 증강하려는 움직임이었다면서, 이렇게 되면 지금으로부터 3년 안에 1만 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게 되고 각 미사일은 1톤 무게에 마하 6 속도로 우리의 도시에 날아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6년 안에 2만 기까지 증가하게 되는데 어떤 나라도 그걸 감당할 수 없고, 특히 이스라엘처럼 작은 나라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란은 이 핵무기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다른 대리 세력에게 제공할 계획이었고, 이는 전 세계적 핵 테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이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거리는 8000㎞로, 조금만 늘리면 미국 동부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세계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란이 전 세계에 가하는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도 이스라엘 군사 노력의 일부냐는 질문에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분명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관련 질문에는 "그 문제는 다루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핵 시설을 공습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또 미국 조종사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오는 이란 드론들을 격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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