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네타냐후 "이란, 트럼프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고 암살 시도"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06:06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06:06

"이스라엘 군사 공격으로 이란 정권 교체 가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고강도 공격을 개시한 이후 첫 인터뷰에 나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국 핵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암살을 시도하려 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들(이란)은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한다"면서 "트럼프는 이란의 가장 큰 적"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들처럼 미약한 방식으로 이란과 협상하려 하지 않았다면서, 이전 협상들은 결국 이란에 우라늄 농축, 즉 핵폭탄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며, 수십억 달러를 안겨주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와 인터뷰 중인 네타냐후 총리 [사진=폭스뉴스 영상 캡처] 2025.06.16 kwonjiun@newspim.com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 가짜 합의를 걷어차고 사실상 폐기했다"면서 트럼프가 (지난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제거했고 지금도 이란에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우라늄 농축도 안 된다'는 아주 강경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란에 트럼프는 제1의 적"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 또한 이란 정권의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이 내 침실 창문으로 발사됐다"면서 자신을 "이란의 핵무장 능력에 맞선 트럼프의 '주니어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도 임박한 위협에 직면했기에 결국 "12번째 시간(마지막 순간)"에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두 가지 차원의 실존적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하나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무기화해 핵폭탄을 만들려는 위협으로, 이란은 우리를 파괴하겠다는 명확하고 공개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그들이 탄도미사일 무기를 연간 3600기 규모로 증강하려는 움직임이었다면서, 이렇게 되면 지금으로부터 3년 안에 1만 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게 되고 각 미사일은 1톤 무게에 마하 6 속도로 우리의 도시에 날아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6년 안에 2만 기까지 증가하게 되는데 어떤 나라도 그걸 감당할 수 없고, 특히 이스라엘처럼 작은 나라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란은 이 핵무기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다른 대리 세력에게 제공할 계획이었고, 이는 전 세계적 핵 테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이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거리는 8000㎞로, 조금만 늘리면 미국 동부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세계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란이 전 세계에 가하는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도 이스라엘 군사 노력의 일부냐는 질문에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분명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관련 질문에는 "그 문제는 다루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핵 시설을 공습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또 미국 조종사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오는 이란 드론들을 격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