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확대, 홍보 강화 요청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은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사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의 어린이날 행사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교육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실질적인 행사 확대를 주문했다.
13일 전남도의화에 따르면 박원종 의원은 "어린이날은 유아와 초등학생 등 공교육의 출발점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날"이라며 "2024년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어린이날 관련 행사를 개최한 곳이 4개 기관에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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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 [사진=전남도의회] 2025.06.13 ej7648@newspim.com |
이어 "전남은 지리적으로 넓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은 만큼, 권역별로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며, "타 시·도처럼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교육적 의미를 담은 행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 공식 블로그에 어린이날 관련 홍보나 안내조차 없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교육청의 메시지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홍보 전략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신 교육국장은 "어린이날 관련 행사 운영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교육적 의미를 살릴 수 있는 행사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종 의원은 "단순한 행사 수보다 중요한 건 교육청이 어린이에 대해 어떤 정책 방향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가"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가가는 전남교육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