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중견련 '미국 버지니아주 투자 상담회' 개최…미국 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0:01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통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지원에 나섰다.

(왼쪽부터) 강승룡 중견련 상무, 김서연 피앤에스네트웍스 해상영업전략팀 매니저, 송상현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해외사업부 이사, 손영동 피앤에스네트웍스 해상영업전략팀 팀장, 앤티아 앱쇼프 버지니아주 경제개발청 부대표, 코리 보보스 댄빌시 경제개발·관광부 국장, 박일동 디섹 회장, 매트 맥래런 체스터필드 카운티 경제개발부 부국장, 송용훈 삼진일렉스 경영지원본부 신재생본부 부사장, 유선 헤라켐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박은영 버지니아주정부 한국사무소 이사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련은 지난 12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미국 버지니아경제개발청(Virginia 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 VEDP)과 공동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투자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상담회'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현지 정보 부족 등에 따른 중견기업의 애로를 공유하고, 버지니아주의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 및 인센티브를 활용한 성공적인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담회'에는 박일동 디섹 회장을 비롯해 삼진일렉스, 피엔에스네트웍스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앤티아 앱쇼프 버지니아주 경제 개발청 부대표, 박은영 버지니아주정부 한국 사무소 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국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버지니아주는 ICT 및 항공·우주 등 최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삼성SDS, 한화, KAI 등 우리나라 주요 ICT 및 방산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다.

이날 '상담회'는 버지니아주 대표단의 '버지니아주 투자 환경 및 인센티브', '댄빌시 및 체스터필드카운티 산업 클러스터' 주제 발표와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앤티아 앱쇼프 부대표는 "버지니아주는 2023년 물동량 기준 미국 5대 항구인 노퍽항이 소재한 대서양 연안의 물류 중심지이자, 미국 4위 STEM(과학, 기술, 교육, 수학) 분야 우수 연구 인력을 보유한 최적의 비즈니스 콤플렉스"라면서, "6%의 낮은 법인세율, R&D 투자 세액 공제, 데이터센터 사용료 면제 등 안정적인 지원 제도에 기반, 한국 중견기업의 북미 진출을 위한 최적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 수석부회장인 박일동 디섹 회장은 "최근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글로벌 방산 기업 제너럴 다이내믹스 관계자들이 본사를 방문해 4박 5일 간 기술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라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AI·친환경 기술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북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승룡 중견련 상무는 "가중하는 무역·통상 불확실성은 수출의 18.7%를 감당하는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전반에 큰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면서, "중견기업들이 급격한 무역·통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진출 희망 주요국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