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뒤늦게 인정하고 관련 공지를 올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직후의 일이다.
예스24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시점에는 개별 통지가 어려운 상황이라 공지를 통해 우선 안내드린다"며 "추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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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1일 오후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과 공연·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3일째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예스24 중고서점 목동점에 고객들이 찾고 있다. 현재 티켓 예매, 굿즈 주문, 이북 열람까지 전면 중단된 상태다. 2025.06.11 yym58@newspim.com |
예스24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고객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고객께 안내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게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내사항'도 올렸다.
예스24는 본인 명의 계좌·카드 발급 내역 확인, 금융기관 사칭 문자·이메일 주의, 의심 링크·첨부파일 즉시 삭제 등을 당부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예스24가 11일 오전 신고를 통해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 사실을 인지한 뒤, 일부 비정상적인 회원 정보 조회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예스24는 지난 9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앱 등 주요 서비스가 마비된 상태다. 이용자 불편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고객 불안은 물론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으로, 가입자 수는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