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L의 톤 스테인 프라이머, 일본서 '유리알 프라이머'로 인기
CNP, 글린트 등 다양한 브랜드로 시장 확대 노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G생활건강 'VDL'이 일본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MZ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LG생활건강은 VDL이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 도쿄'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MZ세대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거리인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의 2층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어 브랜드 및 제품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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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지난달 21~27일 일본 뷰티숍 '앳코스메 도쿄'에서 팝업행사를 열었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
팝업스토어에서는 VDL의 베스트셀러인 톤 스테인 프라이머와 커버 스테인 퍼펙팅 쿠션, 치크 스테인 블러셔 등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톤 스테인 프라이머는 본연의 피부 색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화사하고 투명한 안색을 연출해주며, 메이크업의 지속력도 높여줘 일본에서는 '유리알 프라이머'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VDL은 온라인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고객 500명에게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품을 제공하는 '앳코스메 체험단' 행사를 진행했으며, 약 5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또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Qoo10)'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 참여해 지난 1년간 매 분기 평균 44%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시장에서 VDL 외에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 프리미엄 메이크업 '글린트', 'TPSY(팁시)', '비클리닉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SNS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일본 젊은 세대를 공략한 결과, 지난해 11월 열린 일본 큐텐 쇼핑 축제('메가와리')에서 전년보다 292% 증가한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VDL 브랜드 관계자는 "VDL은 돈키호테, 아인즈앤토르페, 앳코스메, 로프트 등 오프라인 뷰티 매장 1000여 곳에 입점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출 성장의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2025년 7월 8일에 예정된 신제품 '쿠션, 블러셔' 출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