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산사태 취약지역과 상습 침수 구역을 집중 점검하는 등 부서별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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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뉴스핌 DB] 2023.07.27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빗물로 인한 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6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사방댐 준설 2개소, 외관 점검 48개소, 정밀 점검 10개소 등을 추진해 우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사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유출에 대비해 산지 전용·일시사용, 토석 채취지 등 297건의 산림 허가 부지를 일제 점검하고 재해 예방 조치 명령 등 점검 활동을 펼친다. 목적사업 미추진 허가지에 대해서도 사업 촉구를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임목 벌채지, 임도 시설, 임해자연휴양림,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위험 우려지에 대해 우기철 집중점검하고,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 응급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지난 5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취약지 관리, 수방자재 관리, 상습 침수구역 및 배수로 점검, 배수펌프장 운영 등 산사태와 폭염 분야 시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제용 산림과장은 "산사태와 같은 산림 재해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산사태주의보, 예비경보 등 발령 시 시의 안내에 적극 협조와 대피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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